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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엣지

미니 리뷰에서 본 삼성 SW 고칠점 🚨

  • 엣지
  • 조회 수 2131
  • 2023.06.03. 10:06

연계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갤러리 앱 개체 추출 기능

29.jpg


바로 위 섹션에서 설명드린 내용인데요, 갤럭시도, 아이폰도 사진을 꾹 눌러 특정 개체를 선택한 후 자유롭게 화면 내에서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접근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는데, 바로 연계 동작의 유무입니다. iOS16에서는 어떠한 이미지를 잘라내 꾹 누른채로 다른 손을 이용하여 iOS의 제스처를 동작, 다른 앱의 입력 창에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체 외곽선이 선택된 후에도 자유롭게 이미지를 옮겨다닐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OneUI5.1의 개체 추출 기능은 한 손으로 선택된 개체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손을 이용하여 다른 앱이나 기능으로 화면을 전환시킬 수 없습니다. 손을 떼면 그제서야 '복사 / 공유 / 이미지 저장' 팝업이 뜰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의 화면 내에서 선택된 개체를 이동시켜 다니는 행위가, 개체를 선택한 후 일어나야 하는 행위와 이어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UX'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iOS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곳에서 한 손으로 항목을 탭 한채로 잡고 있으면서 다른 손을 이용하여 독립 동작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홈 화면에서 하나의 앱을 선택한 후 다른 손을 이용하여 다른 앱을 터치하면, 새로 누른 앱들이 선택된 앱 묶음에 추가되는 식이지요. 항목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의 인터랙션이 여러 곳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렵지 않게 동작을 연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OneUI에서는 "아이폰도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가 움직이는 기능이 있으니 우리도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만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인터랙션이 발생했다면, 그 다음에 이어질 동작이나 행위에 대한 고려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인터랙션 혹은 애니메이션은 그저 기믹일 뿐이지요.

 

30.jpg

 

조금 쉽게 말해, 타 운영체제를 벤치마킹하더라도 기본적인 구현은 안드로이드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영체제의 '누르기' 동작에 물려져 있는 일반적인 액션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죠. 안드로이드는 거의 모든 화면에서 터치가 가능한 개체를 꾹 누르고 있으면 손을 화면에서 떼기 전에 다음 액션으로 이어지는 팝업이 뜨는 맥락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 역시도 이미지 속의 개체를 꾹 누르면 손을 떼기 전에 '복사, 공유, 혹은 저장'할 수 있는 팝업으로 이어져 사용자에게 다음 할 일을 보여주고, 사용자가 다음에 해야 하는 일을 명확하게 인지한 후 다음 동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항상 애플을 따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삼성은 삼성만의 원칙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모드 및 루틴은 어디서 나타난 기획인가요?

33.jpg

 

OneUI5에서 삼성은 '모드 및 루틴'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을 처음 보는 순간, 누가봐도 이 기능은 애플의 포커스 모드 (집중 모드) 대응 기능임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쟁사가 새로 추가하는 기능에 대응하여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만, 경쟁사의 것을 받아들이기 전에 본인들이 어떤 리소스를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는 충분히 분석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은 이미 '빅스비 루틴'이라고 부르는 기능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단말기의 설정과 상태가 바뀌는 자동화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s://i.postimg.cc/Pq3r2hq9/35.jpg

 

'모드 및 루틴' 기능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운전'이라는 항목을 '모드'에서도 만들 수 있고, '루틴'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둘 다 실행 조건을 차량에 연결하는 것으로 걸 수 있고, 실행될 경우 모든 소리 음량을 53%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드' 화면에 나타난 '배경화면 바꾸기' 기능 역시 오른쪽 루틴 화면에서 똑같이 구현할 수 있습니다. 루틴과 모드는 만드는 방법을 제외하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교통정리를 해도 모자란 판국에 새로운 것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때는 좁은 범위의 기능에서 광범위한 기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모드 및 루틴은 반대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루틴이라는 더 넓은 범위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 놓은 뒤에 루틴 일부에서 정해진 일밖에 할 수 없는 개념을 들고 나왔습니다. 기획의 순서가 뒤집어져 버리니,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혼란스럽게 되는 겁니다.

 

 

 

 

 

 

 

 

리뷰보다가 가져온 부분인데 너무 공감합니다. 정말 모드 루틴 나눈거거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이 완전히 겹쳐버리니까 헷갈리기만 해요. 다른건 상단바에 올릴수 있는것?

 

 누끼따는것도 롱프레스로 움직이길래 아이폰처럼 한손 조작이 되나 했더니 말그대로 아무것도 안되더라고요. OneUI 5에 나온 두손가락 올려서 분할화면이라도 되게 해주면 앱끼리 옮기기라도 할텐데.. 멋은 좀 없겠지만 움직이는거 없애고 '복사, 검색' 팝업이 니오면 좋겠어요

댓글
17
NeoSeven
best 1등 NeoSeven
2023.06.03. 10:19

갤럭시는 분활 화면에서 넘길수있으니 제스쳐로 나가기 이런게 필요 없죠.  제생각에는 너무 ios적 사고를 안드로이드에 적용하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각os마다 접근방식이 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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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글쓴이
best 엣지 NeoSeven 님께
2023.06.03. 10:49

움직이는거 없애고 팝업 띄우라는게 안드로이드 식 접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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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even
best NeoSeven 엣지 님께
2023.06.03. 10:50

분활 화면에서 넘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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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Star
best 2등 AquStar
2023.06.03. 10:45

참고로 1번에서 말한 드래그한 타겟을 반대 손을 이용해 제스처로 타 앱으로 붙여넣는 기능은 현재 진행중인 안드로이드 14 베타를 통해 새로 적용될 기능입니다.

그와 별개로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창분할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처럼 번거롭게 반대 손을 이용할 필요가 없죠, 어차피 한손으로 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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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글쓴이
엣지 AquStar 님께
2023.06.03. 10:59

분할-길게 누르기는 되는데 길게누르기-분할이 안되니까 어색하다는겁니다. 

 

애초에 삼성식 롱프레스는 '손떼기 전에 팝업'- '손떼기 전에 움직여서 애니메이션' 이 순서였습니다. 앱 옮길때도 마찬가지죠. 근데 누끼는 애니메이션은 순서가 바뀐데다가, 분할화면이 아니면 조작이 안되니까 처음 나오는 '움직여서 애니메이션' 의미가 없어졌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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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라이즈
3등 노멀라이즈
2023.06.03. 10:49

개인적으로 선택권이 있다는건 좋다고 보는데.

이 기능을 사람들이 쓸까?라는 부분에선 부정적이네요.

윗분이 말씀하신 분할화면도 마찬가지고요.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손을 거의 안쓰고 마찬가지로 분할화면도 잘 안쓰죠.

차라리 롱클릭 후 땠을때 선택메뉴에 멀테가 있는것이 더 직관적이고 쓰기 쉽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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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gh97
best alsgh97
2023.06.03. 10:55

어설프게 모양만 배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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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best 히트맨
2023.06.03. 11:04

갤럭시는 번거롭게 한손으로 잡고 있고 다른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드래그로 끌어서 새로운 팝업창을 생성 어디든 붙여 넣을수 있는데요? 아울러 팝업창 자체에서 드래그로 붙여 넣을수도 있고요. 애초에 멀티 윈도우가 제한적인 ios의 시각으로만 본 것은 아닌지요.

Screenshot_20230603_110340_Galler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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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글쓴이
엣지 히트맨 님께
2023.06.03. 11:05

분할하기 전에, 롱프레스해서 움직이는채로 분할화면 진입이 안되니 차선책으로 두손가락 제스처라도 되게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현행 삼성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없애고 팝업을 먼저 띄워달라는 게 제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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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best 히트맨 엣지 님께
2023.06.03. 11:13

롱프레스로 움직이는채로 분할하면 진입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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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글쓴이
best 엣지 히트맨 님께
2023.06.03. 11:15

갤러리에서 누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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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c
static
2023.06.03. 11:53

선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만 사용해봤다보니, 꾹 누르면 당연히 메뉴가 뜰 줄 알았는데 안 뜨길래 처음 기능 사용할 때 조금 당황했었던 경험이 있네요. 아직도 현재 조작 방식이 완전히 적응되진 않았구요.

 

그런데 움직여서 붙여넣는 기능을 아예 없애기보다는, 누끼가 따지면 처음에 메뉴가 떴다가 그 상태에서 움직이면 다른 곳에 붙여넣을 수 있게 하면 좋은 절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홈 화면에서 앱 아이콘 길게 눌렀을 때의 동작과도 일관성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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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글쓴이
엣지 static 님께
2023.06.03. 12:07

넵 홈화면처럼 일관성 있고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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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best 정현
2023.06.03. 11:54

너무 당연하게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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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gh97
alsgh97 정현 님께
2023.06.03. 19:01

갤러리에서 누끼따기 했을 때 팝업으로 복사하기, 공유하기 등이 안뜨는걸 지적하는듯 한데요

[alsgh97]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정현
정현 alsgh97 님께
2023.06.05. 08:17

그것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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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회
2023.06.03. 16:41

팝업식으로라도 띄워주면 좋을거 같은데요.. 엣지패널 기능처럼 고정시켜두고 사용하면 꽤 편할듯 싶네요.. 근데 카톡 지원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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