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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VentAzure

미니 퇴근 후에 올려 보는 단시간 디렘 사용기.

  • VentAzure
  • 조회 수 1821
  • 2019.06.13. 02:11

<글 내용이 간만에 왕창 길어져서 옆동네(유명한 측정 커뮤니티입니다)에 올렸던 글 그대로 긁어서 올립니다.. orz> 

 

 퇴근하니 11시 반쯤 되어서 시간도 늦고 하여 오자마자 바로 이것저것 확인해 봤습니다. 
 퇴근 전, 퇴근길에 확인했던 내용들 포함하여 간략하게 사용기 적어보겠습니다.  
 사진이 들어가는 내용들부터 왕창 올려놓고 뒤에 글로 적을 부분들 올리겠습니다.
  
 우선 제 기준으로 착용감과 핏 안정성은 테비보다 디렘이 더 좋았습니다. 
 이걸 옆동네 댓글에 사진 걸었었는데 여기에도 올려 보면 둘의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20190612_133636.jpg
 왼쪽이 디렘, 오른쪽이 테비입니다. 
 둘 다 유닛 장축 기준으로 기울어져 있는 건 큰 차이는 없었는데, 단축으로 보면 테비는 거의 직선이고 디렘은 안쪽(착용시)으로 더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이게 사람의 귀 모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건데 제 기준에서는 확실히 디렘 쪽이 더 잘 맞는 이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착용하고 나서의 크기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제 귀가 적당히 큰 편이라 적당히 유닛 전부를 감싸주더군요. 
 고개를 돌린 샷은 (몰골이 영 말이 아니어서) 뺐습니다만,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 없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20190613_001335_cropped.jpg

 
  마이크로 B타입 단자라서 요즘 규격이 아닌 게 다소 아쉽지만, 사실 구형 디바이스들도 많이 굴리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B타입이 아직 할 일이 더 생겼다고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C타입 가고 충전도 좀 더 빠르게 되면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무선충전도 올려 봤는데 잘 작동되더군요. 
 

20190612_172550.jpg  20190612_172552.jpg

 
  집에 와서 T1과 T1s랑 나란히 놓고 유닛 쪽을 찍어봤는데 금형에서는 역시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디렘이 버튼 디자인 때문에 조금 더 커 보이는 부분은 있는데 이건 착용시에는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노즐 부분은 역시나 소니캐스트에서 직접 손을 대서 차이가 확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부터 T1, 디렘, T1s입니다. 순서가 이렇게 된 건 디렘 버튼 때문에 위치가 안 잡혀서 그렇습니다..;;)

20190612_234312.jpg 
 그리고 이압 해소용 홀도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사진에서 노즐 뿌리 쪽에 저렇게 있더군요. 
 저 홀 하나가 이압을 많이 줄여줘서 팁에 의한 압박감 정도만 남아 갑갑한 느낌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리 버튼 조작시에도 이어폰 쪽에서의 찌걱거리는 소리도 안 나더군요.

20190612_133920.jpg 
   
 
 다음으로 집에 와서 가장 먼저 확인한 이어팁 테스트입니다. 
 사실 실리콘팁은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요즘 괜찮다는 평이 많은 팁 위주로만 비교해 봤습니다. 
 파이널E팁, 모찌팁, 오르자팁과 기본팁을 비교해 봤습니다. 
 각 팁들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20190613_000422.jpg  20190613_000924.jpg 
  
 위에서 봤을 때에 파이널E팁은 확실히 좁게 되어 있고, 모찌팁과 오르자팁은 대동소이하며 기본팁이 가장 큰 구경을 가집니다.  
 그리고 뒤집어 까서 기둥 높이를 비교하면 반대로 파이널E팁이 가장 높고 모찌팁과 오르자팁이 그 다음으로 비슷하며 (사진이 좀 기울어져 있는데 모찌팁이 살짝 높긴 합니다) 기본팁은 확실히 낮은 사이즈를 보입니다. 
  
 소리 얘기부터 하기 전에 이어팁이 먼저 나왔는데, 제 귀 기준으로 기본팁으로는 디렘이 T1과 비슷한 저음 밸런스가 나와 버린 게 원인입니다..;; 
 (사실 테비에 꽂혀 있던 모찌팁이 없었으면 디렘에 대한 평가가 이상하게 될 뻔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각 팁을 비교해 본 결과, 
 파이널 E팁은 사이즈에서 손해를 봐서 소리가 다소 고음쪽으로 밸런스가 돌아섰고, 
 오르자팁과 모찌팁은 거의 비슷하긴 한데 오르자팁이 재질에 따른 압박이 좀 있다 보니 저역이 모찌팁에 비해서 약간 두드러졌습니다. 
 그리고 저 압박감 때문에 오르자팁은 모찌팁에 비해서 장시간 착용하긴 힘들 것 같더군요. 
 더 다양한 팁(스핀핏이라든지 AET시리즈라든지)이 있었으면 좀 더 자세하게 비교가 됐을 텐데 원래는 폼팁 유저였던 터라 실리콘팁은 다양하게 가지고 있진 않아서 이 정도로만 비교해 두겠습니다. 
 <추후에 좀 더 구매를 하게 된다면 기록을 할 수도 있을 텐데, 실리콘팁은 모찌팁 이외에 장시간 착용을 잘 못 하겠더군요..> 
   
 
 (이하는 소리에 관련된 내용인데.. 이 바닥 20년 가까이 있었는데도 만년 막귀라 대강의 느낌만 적습니다.. orz) 
 이렇게 팁을 찾아 들어보면 정말 극한의 밸런스 타겟에 가깝습니다. 
 저/중/고 어디 한 군데 확 튀어나온 부분도 없고 쑥 들어간 부분도 없이 나와야 될 소리들이 딱 맞게 나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피아노 건반을 때리고 나서 후에 들리는 쇳소리의 잔향이 기분 좋게 들린 부분입니다.
 연주는 지금 하라면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악기보다 오래 잡았었고 피아노 연주도 좋아하는 편이라 피아노 소리는 꽤 신경 써서 듣는 편인데 디렘의 경우 건반 누를 때의 소리도 마음에 들지만 건반 누르고 나서 내부의 쇠현을 때리는 소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고음부가 소니캐스트 전작들에서 보이던 다소 날선 느낌이 나타나긴 한데 디락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약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옆동네 사용자 분 리뷰에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막귀만 아니었어도 좀 더 자세하게 적었을 텐데 느낌만으로 적어서 내용이 빈약한 점 양해바랍니다.. OTL 
   
 <이하 연결성 및 기타 내용입니다. 테스트 환경은 노트8/AAC음원(음악 기준)/AAC코덱을 사용했을 때입니다.>
 연결성이나 끊김은 QCY T1/T1s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소 퇴근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출근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테비와의 연결성 비교는 가능할 것 같은데,  T1과 동일하다면 테비보다 중간중간 끊기는 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여러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퀄컴 칩셋과 디바이스의 상성, AAC와  aptX의 차이, 내부 설계의 차이 등 한두 조건이 아니라서 대강의 추측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딜레이는 일단 물리 버튼 조작에서 살짝 딜레이가 느껴지며, 음악에서는 별 지장이 없었으나 게임에서는 확실히 딜레이가 있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 
 동영상은 원래는 폰으로 거의 안 보다시피 해서 신경을 잘 안 쓰는데, 한 번 확인해 보니 안드로이드에서는 거의 신경쓰이지 않은 정도입니다. 
 다만 이것도 화질 영향이 좀 있는지 유튜브 기준 720p60에서는 거의 못 느끼다가 1280p60에서는 아주 약하게 싱크가 안 맞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거의 안 보다가 보니 너무 신경써서 그럴 수도 있고, 직접 말하는 화면을 본 영향도 있을 겁니다..) 
 통화는.. 어디 전화 걸 데가 없는 터라 퇴근길에 부모님에게 한 통화 걸어 봤습니다. 
 일단 주변이 시끄럽지 않았고, 확실히 음질은 꽤 괜찮은 편인지 통화 중에 막히는 부분 없이 잘 되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좀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 테스트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목소리는 깨끗하고 또렷하게 잘 들립니다. 
  
  
 종합해 보면 59,000원 가격에서는 원탑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격대를 좀 더 확장해 봐도 현 시점에서는 비교 대상이 크게 없을 정도로 우수한 사운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출시에서의 난항과 그에 따른 업체 변경 등으로 기존 제품의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와 버려서 희생된 편의성들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차기 제품에서 좀 더 괜찮은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으로 둬야겠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개발 중인 모니터링 믹싱 가능한 이어폰까지 포함해서) 공학적 관점에서 소리를 다뤘는데, 
 이런 제품과 더불어 음악 감상에서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도 추후에 좀 더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어느 글의 댓글에 적었었는데, '이 맛에 소니캐스트 이어폰을 듣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만한 물건이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은 T1/디렘 패밀리와 테비를 모아놓아 봤습니다. 
 아직 TWS는 이 정도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여러 평가에서 무딘 부분이 많습니다.. orz 
 나중에 여유 좀 있으면 버즈나 다른 TWS도 구매해서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단 에어팟은 제외입니다. 그건 아예 제 귀에 맞는 물건이 아니라서..) 
 

20190612_233920.jpg

VentAzure
[Desktop]
i7-3770, 32GB, GTX650Ti Boost 2GB, SSD 830 256GB, HDD 500GB/1TB/2TB/4TB
[Laptop]
SAMSUNG Odyssey NT800G5H-X717
[Cellphone]
SAMSUNG Galaxy S24 Ultra 1TB
SAMSUNG Galaxy Note 10+ 5G (old)
SAMSUNG Galaxy S2 (old)
[Tablet]
Apple iPad 6th Gen. 128GB
[Headphones]
ZMF Auteur Classic LTD, Focal Celestee, etc.
[Earphones]
1. SONY MDR-E931SP, UCOTECH ES-P2, etc.
2. FAudio Spring, etc.
3. Samsung Galaxy Buds F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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