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MKBHD는 노트9 호평했네요
- 프라페노
- 조회 수 411
- 2018.08.10. 23:54
내용 요약하면 바뀐게 없어서 별로라고 다들 까고 폄하(underrate)하는데 내 생각엔 업그레이드 충실히 된 폰이다
이런 얘기 하네요 다들 오래써보고 하는 평가는 아니고 스펙시트 보고 하는 얘기들이니 며칠 더 두고봐야겠지만
그런데 좀 객관적으로 보면, 삼성의 경우 상당한 혁신을 일궈낸 것도 사실이죠. 호불호를 떠나서 아몰레드+양면엣지, 폰에서는 추종을 불허하는 S팬, 그것도 수납 가능하게 한점, 항상 탑급 카메라 성능을 유지해온점
양면 엣지를 놓아버릴 수 없으니 더더욱 디자인 변경에 어려움이 많고 조금 바꿔도 양면 엣지가 워낙 도드라지는 외형이라 그게 그거처럼 보이게 됩니다. 눈에 띄는 요소를 만들어내긱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펜을 리모트로 쓰게 만든 점은 대단한 혁신이라고 봅닌다. 사실 셀피(거의 안찍지만) 찍을 때 엄지나 검지 펼처서 셔터 누르기 정말 불편했는데 이걸 해소해준 거죠.
기기에 장착한 셔터로는 어떤 형식이 되어도 불편하고 한계가 있긴 마찬가지인데, 그렇다고 별도의 리모콘을 끼워주는 것도 웃기고(한다해도 서드파티에서나 만들어 팔 제품) ...그런데 마침 노트는 S펜이 있고 여기에는 버튼이 있죠. 이 버튼을 셔터로 이용하려면, 기존의 와콤방식으로는 안될 것이고, 블투가 들어가야 할 것인데 그러자면 회로를 우겨넣어야 하고 배터리도 넣어야 하고, 충전도 가능하게 해야하고...
쓰는 사람은 흥미로운 기능 하나로 보이겠지만 개발팀은 아마 상당히 노력 많이 했을 걸로 보입니다.
어느 스마트폰 회사 할 것 없이 진화의 끝자락에 도달해서 스마트폰이라는 폼펙트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혁신'이라고 할만한 걸 내놓기가 어렵게 되었죠. 그것도 1년의 갱신단위에 매번 '와우'할만 한 걸 담아내긴 어려울 겁니다. 그저 사용시간을 늘이고(배터리 증량+전성비 개선) 처리속도 빠르게 하고 카메라, 음향 성능 높이는 게 전부라 할 정도로 진부해진 게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