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은 이렇습니다

 

얼마전에 갤럭시탭s6를 구매했는데 불량문제로 여러번 교체를받았습니다

첫번째로는 잘사용하다가 spen관련 필기와 충전 모두 안되길래 spen을 교체받았습니다

엔지니어가 테스트할때 되는가싶다가 집에가면서 확인해보니 안되길래 기기교환했습니다

 

근데 교환받은 기기가 집에가서보니까 측면부분에 까진부분이있길래 아침에 바로가서 또 교환받았습니다

교환받은 기기의 디스플레이 상태가 저렇습니다

 

여러분은 저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인 편차"에 속하는 디스플레이로 보이시나요?

여러군데 글을올려봤는데 이 사진을보고 "아무문제없어보인다" 이런 사람들이많은데..

제가보기엔 아무리봐도 이건 불량수준의 디스플레이같습니다

참고로 2번사진은 1번사진찍고나서 180도 돌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연히 기사한테 따졋습니다. 이거 디스플레이 이상하다구요

테스트프로그램 돌리더니 정상판정내립니다.

"아니 기사님.. 이거 좌우 색감이 아무리봐도 이상한데요?"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집에왔습니다 점심먹고 다른센터갔습니다

"이거 좌우색감이 아무리봐도 다릅니다 "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기사왈"제눈에는 별 차이를 못느끼겠는데요? 제가 둔감한 편일수도있는데.."

모르겠다고 하길래 다른 기사님한테 보여주라고 말했죠

기사왈"다른 분한테 보여줘봤는데 차이를 못느끼겠답니다."

 

여러분은 저 디스플레이를보고 "정상"제품이라고 판단하고 별 차이를 못느끼시겠습니까?

참고로 사진으로찍으면 디스플레이의 균일도문제는 어지간해서는 티가안납니다

그런데 사진으로찍어도 티가난다면 실제보면 더욱 더 티난다는것이지요. 

 

답답해서 상급자 나오라고 했습니다.

팀장급으로보이는 50대정도로 보이는 기사님이 말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좀 차이가 나긴하는데 이정도는 제품편차내이다.."

"이전에 방문한 센터에서 거부했기때문에 우리도 어쩔수없다"

 

이게 제품편차에 속하는 디스플레이인가요..?  20만원짜리 미패드도

이런걸 정상제품이라며 판매하지는 않을거같은데요

 

답답해서 집에왔습니다 

"아니 내가 블랙컨슈머인가..? 진짜 내눈이이상한가? 내가너무민감한가?"

 

억울한김에 술 한잔 마십니다..

 

새벽에 삼성전자에 이메일보내고 소보원에 상담신청..

다음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상담사왈"불량문제는 해당센터 엔지니어 판단에 따르는것.."

해당센터에서 거절했다면 우리는 어쩔수없다..

 

답답해서 상급자 연결요청..

상급자도 똑같이 말하더군요.. 

그럼 난 어떻게해야하냐 따졌습니다

"고객님께서 불편하시다면 해당 센터에 연락하여 다시한번 점검해달라고 말하겠다"

 

삼성전자에 이메일을 보낸탓인지 아니면 전화를한게 먹힌것인지

맨 처음 교환거절한 기사가에게서 연락오더군요

"교환해주겠다. 다만 도장불량 뭐 이런걸로는 교환안된다"

짜증나서 "그럼 환불해주세요"

 

환불해줄지말지는 자기도 모른다고 기다리라고하더군요

 

1시간정도 지난후에 다시 연락왓는데 이것저것말하는데 

핵심은"자기 병가라서 환불된다해도 오늘 환불판정안나면 다음주쯤에나 불량확인서 때줄수있음"

 

 

연락이안오길래 센터시간 끝나기 전 다시연락해서 환불건 어떻게됐냐고 물었더니

"반품 가능할거같다. 다만 내일와라 괜찮다면 다른 엔지니어한테 확인서떼기바람"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내일 다시 센터 내방예정이구요

 

원래 불량건은 구매처에서 환불받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미 교환을 받은제품이라 해당센터와 붙어있는 디지털프라자쪽에서

환불을 해주는거같더라구요 영수증 요구하는거보면요..

 

제가 여러분에게 묻고싶은건.. 제가 진상인가요? 블랙컨슈머인가요?

저 디스플레이가 정말 "정상"범주내로 보이시나요?

스마트폰으로 잘 확인이안되신다면 모니터로 봐주세요..

 

제가 전자기기를 참 좋아해서 여러가지 기기를써봤는데

아무리봐도 저건 정상이아닌거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걱정되는건 분명 디지털프라자쪽에서 환불해주는식으로 말했는데

불량판정서만주고 구매처에 문의하라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이미 구매기준으로 1달지나서 구매처에서 환불안해줄텐데 설마 그러진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