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탭S6 라이트로 보는 전략
- S.C
- 조회 수 888
- 2020.04.15. 16:25
하나의 고가 제품이 있습니다 - 탭 S6
AMOLED, 쿼드 스피커, S펜, 매우 얇고 가벼움, DeX 및 포고핀 단자 - USB 3.1 등 호화로운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 기능들을 적절히 분배해서 삼성은 두 가지의 중저가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걸로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670과 엑시노스 9611은.. 그냥 비슷하다고 칩니다.
1. 탭 S5e
- AMOLED
- eMMC
- 쿼드 스피커
- 매우 가볍고 얇음
- DeX, 포고핀 단자, USB 3.1
- 펜 없음
- 이어폰잭 없음
2. 탭 S6 라이트
- LCD
- UFS 2.1 (추정)
- 듀얼 스피커
- 적당히 가볍고 얇음
- DeX 없음, 포고핀 단자 없음, USB 2.0
- 펜 있음
- 이어폰잭 있음
키 스펙만을 보면 두 제품은 거의 완벽하게 상반된다고 봐도 무방한데
한쪽에 있으면 한쪽에 없고 그럽니다. 아쉽죠.
그럼 여기서 좋은것만 들어가있는걸 원한다? 그럼 30 40만원 더 주고 S6를 사면 되는 구조입니다.
(유감이지만 이어폰잭은..크흠..) 뭔가를 포기하면 돈 아낄 수 있는거죠.
ex)
DeX는 원하는데 펜은 필요없다 : S5e
DeX는 필요없는데 펜이 필요하다 : S6 Lite
DeX도 필요하고 펜도 필요하다 : S6
AMOLED와 쿼드 스피커만 있으면 된다 : S5e로 충분
번인이 싫다. 펜도 있으면 좋다 : S6 Lite 직행
여러모로 다 있어야 한다 : S6
뭐 이렇다고 할까요.. 엘리트 대기업 사람들 아니랄까봐 머리 정말 잘썼습니다. 기능 분배를 지독하게도 잘 해놨어요.
S6가 고가라서 못사는 사람들을 고려해서 킬러 피쳐들을 적절하게 분배시켜서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저렴한 제품을 사게끔 유도하는 것도 잘 해놨습니다. 치사하죠?
쉽게 말해서 꼬우면 비싼 S6 사라는겁니다.
탭S 이름을 달고 LCD인점부터 맘에 안들지만, S5e 수요를 잠식시키지 않기 위해선 이게 최선이었을것 같네요.
S6 lite 덱스말고도 지문인식까지 안넣어줄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