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이런 카메라가 나온다면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거라 보나요?
- choijm0715
- 조회 수 755
- 2020.05.30. 13:26
요즘 카메라 업계에서 핫한 주제가 카메라에 스마트폰의 일부기능이 들어가야 카메라시장이 버틸 수 있다 는건데요
일부기능이라 하면
1) 카메라에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업로드 가능
2) 간단하게는 스노우부터 스냅시드 라이트룸 등의 전문 보정앱까지 설치가 가능해져 카메라에서 사진과 영상 보정 가능
이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카메라는 적당히 휴대가능한 이정도의 크기에 화질은 당연히 폰카와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 수준이라 가정.
이런 카메라가 나온다면 수요가 있을거라 보나요? 아니면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대다수는 스마트폰 사용한다, 저런게 나와도 안팔리는건 마찬가지다
인가요?
저는 카메라로 사진생활을 하는 사람이지만 제 생각엔 후자에 가깝습니다.
저런 카메라가 나오면 기존에 카메라를 소지하던 사람이 기추, 기변을 하지 아예 카메라가 없는 층을 데려오진 못할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기기를 여러개 들고 다니기 싫어서 디카를 안쓰는거니까요 ;;;
배터리 충전도 별도로 하기 귀찮고,
일상에서 순간 순간 뭐 찍을때 부트업하는 시간 기다리기도 아깝고,
별도로 파우치나 가방등을 들고다녀야하고 말이지요 ;;;
플래그십은 말할것도 없고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이미
인스타그램등의 SNS에 올리기엔 충분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디카에 해당 기능이 들어가있으나 마나 사용자에게 별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문 사진가들은 더 상위의 미러리스를 구입할것이구요.
사람들의 디지털 SNS 생활 기반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거의 이동된 상태이기때문에
PMP, MP4 처럼 시대에 흐름에 따라 없어져가야할 제품이라 제조사측에서는 판매률 개선한다고
삽질하는거보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상위기종이나 다른 먹고살 제품 개발에 힘쓰는게 맞을거라고 봅니다.
(사진 원본이 아무리 유의미한 화질차이가 나도,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그마한 스마트폰화면으로 보기때문에 차이를 못느끼고,
SNS 대부분이 어느정도 용량을 조절해서 올리기때문에 화질저하가 불가피하고 말이지요)
PMP로 유명했던 아이스테이션도 PMP하나가지고 잘나가다 폭삭 망했고,
MP3로 유명했던 아이리버도 현재와선 아스텔앤컨 빼고는 요즘 따로 들고다니는 사람이 없죠.
디지털 카메라 시장도 미러리스나 방송장비등 고가의 라인업이 버티고 있어서
하루아침에 스마트폰때문에 망해서 없어지고 그럴일은 없지만,
통신장비의 반입이 금지된곳이나 업무용으로 구입하는것을 제외하면
똑딱이 사이즈의 디지털 카메라는 더이상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런데 사실 통신장비 반입 금지면 와이파이등의 기능이 들어가있으면 안될 가능성이 높고,
업무용이라 하더라도 사무직이면 한글 파일 작성할때 사진 용량을 줄여서 넣어야하기때문에 그렇게 고화질이 필요치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