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Z폴드2 10시간 사용기
- 후루꾸루
- 조회 수 1241
- 2020.09.06. 21:32
폴드1 때는 외부화면도 작고, 내부화면에 노치가 너무 커서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았었습니다만,
폴드2의 경우 그 두가지가 모두 개선된 형태여서 언팩 때부터 눈여겨 봐왔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To Go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저는 월급의 노예이기 때문에
금요일에 빌리신 분들이 반납하는 일요일을 노려서 오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줄서서 To go 해왔습니다.
반납하시는 분들 기기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왔습니다.
외부화면의 확대와 내부화면의 노치 삭제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외부화면의 비율이 너무 긴 느낌이 들어 실사용시에는 대부분 펼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의 비율정도로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가로 크기의 증가)
무게의 경우 접었을 때는 무겁다고 느껴지는데 펼쳤을 때는 가벼워지는 매직(?)이 느껴져서
그다지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인덕션의 두께는... 성능에 비해 너무 두꺼운게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들지만,
노트20U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이미 적응된 것 같습니다.
측면의 경우 무광 헤어라인이 들어가있어 촉감이 고급스러웠으며,
힌지의 경우에는 이전모델에 있었던 로고부분의 반짝이는 처리(?)가 없어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몽어스를 즐기기에 아주 최적의 크기였으며,
일반 스마트폰으로 할 때는 채팅할때 너무 불편했는데, 폴드2의 경우 채팅 할 때 너무나 편해서
게임 시에 소통이 편리했습니다.
전면 화면의 경우 서두에 얘기했다시피 아주 몰입감과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펀치홀의 경우 노트20U와 S20시리즈의 그 펀치홀은 아니며, 노트10과 비슷한 크기로 보입니다.
총평
1. 폴드1에 비해서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개선된 모델로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2. 외부화면의 크기가 늘어서 사용성이 좋아졌지만, 비율이 너무 길쭉하여 자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3. 노트20U로 대표되는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입장에서는 2번의 이유로 구매가 약간 망설여집니다.
4. 240만원의 가격이 절대로 낮은 가격이 아니기에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일반 스마트폰 + 미니5 정도의 크기의 태블릿이 조금 더 효용성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기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결론
'샀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