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도대체 뭘 위한 S20 FE인지 모르겠습니다.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868
- 2020.09.22. 22:17
S20은 물론이고 S10보다도 크고...
노트 FE는 노트7이 주지못한 가치와 감동을 준다는 명목이라도 잇엇지...
제가 태문이엇다면 차라리 S10 폼팩터를 이용해서 최대한 단가 깔거 까고 내놧을거 같습니다.. 그게 오히려 명목도 잇지 않나...
S 이름 쓸거면 디자인이라도 맞췃어야죠
제 생각에는 괜찮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S라는 네이밍에는 플래그십, 삼성의 최선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란 의의가 담겨있죠. 하지만 그만큼 비싸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겠죠.
애플의 아이폰 엔트리 모델은 사실상 A고급형과 S최하위 사이의 라인업으로, 사실상 단일 모델으로 묶인 아이폰과 S는 어찌보면 종류가 다름에도 계속해서 비교되었습니다.
이에대한 삼성의 대답이 노트20과 S20FE인것 같습니다.
삼성 나름의 원가절감을 하면서 저렴하게 최대한 플래그십의 경험을 채운 제품인 것이죠.
하지만 마감이나 소재 선택에서 플래그십과 멀어졌기 때문에 글쓴이 분이 실망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도 채우면 좋겠지만 요즘 내부 부품의 단가가 오르기도 해서 삼성의 기준에는 이정도가 한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은 삼성의 완급조절이 필요한 부분으로 봅니다.
하지만 엑셀을 무참히 밟아서 그렇지 그 방향성 자체는 맞다고 보네요. S와 A 사이의 라인업을 별도의 라인업으로 채울 수는 없고, A는 이미 플래그십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으니 S의 일종의 보급형 라인업을 더 파는 것이 좋겠죠.
사실 전 세대를 가격 인하해서 판매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디자인이 매해 바뀌는 삼성으로서는 통일성을 위해, 그리고 신제품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할 수 없었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제품의 방향성에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플래그쉽의 대중화, 긍정적입니다.
다만 삼성은 iPhone과는 다르게 라인업을 통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지녔습니다. 아이폰은 그게 온전히 아이폰이라 비교대상이 내부에 없지만 갤럭시에는 S. 노트. Z. A. M. 제각각의 라인업이 가진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있죠. 그 중 S시리즈가 11년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던 아이덴티티는 슈퍼 스마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치입니다. FE야 노트 FE가 줬던 좋은 경험이 있고요. S20FE가 이 둘 중 어느 가치라도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입니다.
심지어 S20FE를 그리 고민하지 않았다고 여기는게 제품 디자인만 봐도 S시리즈랑 동떨어졌습니다. 폼팩터는 A51/71과 다르면서 (금형 돈이 또 들었으면서) 베젤은 A만 못하죠.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S20 FE의 존재가 10년간 S시리즈 삿던 입장에서 기분이 상당히 더러워집니다... (S5/S20은 안삿습니다. 너무 못생겨서)
말씀하신 통일성을 위해서라면 S10e 처럼 S시리즈의 코드를 맞춰야했고, 그러지 못할거라면 전작의 금형을 다시 써서라도 가치를 이어가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디자인만 보면 A와 노트 사이에서 어정쩡한거만 다가져온 느낌이라 제품 존재자체가 좀... 별로네요 저한텐...
제가 삐뚤어졋나봅니다 ......
노트 FE가 준 FE의 전례가 있고 S20 실제품의 예시가 있습니다. 적어도 FE를 붙일거면 그 당시의 가치를 유지하는게 맞았고 S20을 쓸거면 디자인을 차용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하고요.
저거처럼 이도저도 아니었으면 엄연히 A가 맞다 보네요..
그리고 하다못해 아이폰 11도 디자인 코드 자체는 프로랑 같게 가져가요.. 베젤은 달라도요... 그런데 S20 FE는 후면은 노트20과 궤를 같이하고 전체적 규격은 A시리즈랑 궤를 같이합니다.
아예 S랑 궤를 같이하는 듯 디자인부터 설계했다면 이렇게 민감하지는 않았을 까 싶네요...
FE에는 120hz 넣고 왜 일반노트20에는 120hz 뻈냐 삼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