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사실 애플이 충전기를 뺀거보다 우려되는게
- MysticCat
- 조회 수 382
- 2020.10.14. 09:41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에서 그걸 따라하는 놈들이 꼭 나오는게 문제죠.
하다못해 삼성도 노트에 펜촉 안넣어주는거부터 시작해서 스멀스멀 구성품에서 뭐 하나씩 빼서 원가절감 하고 가격은 올리고...
저는 그 논리가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왜 패키지 구성 상품기획을 하면서 애플을 따라 해야지 쿨하고 영하고 트렌드세터가 된다고 생각하는지가...
최소한 standalone으로 돌릴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물건을 팔아야지, 충전도 못하게 하면서 휴대폰 쓰라고 하는거 자체가 정신나간 소리죠. 충전기 없어도 컴퓨터에 꽂아서 충전하면 되겠네 하고 컴퓨터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지만 당장 저희 어머니도 댁에 컴퓨터가 없어요. 하다못해 이번에 휴대폰 바꿔드리기 전까지는 C타입 꽂아 쓰는 어댑터도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실제로 있긴 하다니까요. 휴대폰이 무슨 컴퓨터에 꼽아쓰는 부품도 아니고 전자기기 완제품인데... 무슨 어댑터 없으면 부팅도 못하는 5만원짜리 갤핏2도 아니고...
그리고 내가 충전기를 두개 세개 갖고 있다고 해서 남도 충전기를 갖고 있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미 망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쓰던 충전기가 영원히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고장나면 새 충전기로 대체할 수 있는 예비용 충전기 정도는 들고 있는게 좋죠. 없어서 못쓰는거랑 있는데 안쓰는건 다르다니까요.
포장도 적당히하고 친환경도 적당히 둘러대야지 납득을 하지.. 사실 진짜 환경이 어쩌구 저쩌구하면 흙으로 돌아가는게 맞죠 살아있으면서 내뿜는 탄소가 얼마인데... 친환경도 친환경 나름이지 이건 좀 불쾌한 친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충전기 값만큼 돈을 벌어야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파괴는 별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뭐 화물적재가 효율적이니 뭐니 이러는데 그럼 화물 종사자들은 그만큼 일감이 줄어들고..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이러한 현실속에서 사회가 황폐화되고 어쩌구저쩌구
아무튼 아침부터 써놓고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헛소리가 된거같긴한데
결론은 []도 정돈컷 해야 납득을 한다... 머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standalone으로 돌릴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명제 자체를 애플이 박살냈죠
핸드폰 본체 빼면 Standalone에 필요한 구성품은 이어폰과 충전기 정도, 케이블 정도였는데
이어폰을 빼고 에어팟으로 추가 구매를 유도하면서 그 명제를 1차로 박살내는데 성공했고 그걸 타 제조사들도 따라했죠
노트시리즈 펜촉 빠지는 것도 그런 흐름이고요
이제는 충전기일텐데 충전기 뺀 것도 늘 그렇듯이 성공할 것이고 다른 제조사들도 조금 더 늦겠지만 뺄 겁니다
애플의 정책과 그걸 따라가는 애플 이용자들은 이미 모바일 계의 Standard에요
Standalone은 종국에는 폰 1개로 귀결되지 싶네요
글쎄요 삼성은 계속 충전기 넣어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