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타이젠은 참 안타깝네요.
- sjkoon
- 조회 수 596
- 2021.03.17. 14:34
개발언어라는게.. 너무 편하면 편한 만큼 트레이드오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타이젠같은 새로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몰려오게 좋게끔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었거든요.
애초에 C/C++ 기반인거부터가 일단 망조가 들었다고 봅니다.
요즘 신입 개발자들을 보고 있으면 C와 C++ 대하는걸 거의 어셈블리 기계언어 보듯이 하더군요.
추세에 맞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앱 생태계가 확장되길 바라는건 제정신이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SW가 혼자서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는걸 다년간의 경험으로 알았을겁니다.
그래서 투자도 나름 지속해왔습니다만..
한국기업 특유의 문제점으로 시야가 흐려진것이 문제입니다.
돈줘서 개발을 시키는 접근이 구시대적 시대착오적 투자방법이었습니다.
돈줘서 플랫폼 개선을 했어야했죠.
C/C++ 기반으로 확장성을 가지기 어려운걸 알았으면,
다른 언어로 대체 (ex: kotlin, swift)하거나 하다못해 기성 언어 개발품을 에뮬레이팅을 해서라도 앱 개발자들을 유입시켰어야 했습니다.
JS를 뒤늦게 채용했지만.. JS로 앱개발을요..? .....
저런 문턱 높은 언어를 플랫폼 기본 언어로 채택하면 앱의 퀄리티 빈부격차가 커지고 개발자 유입이 안되는건 당연한거죠.
스마트TV 앱스토어만 보셔도 대기업 앱이 아닌이상 퀄리티 좋은 앱이 없습니다. (그만큼 투자가 많이 되어야 결과물이 나옴)
결과는 타이젠폰은 관짝에 들어간지 오래고 고아취급받던 타이젠 워치OS 마저도 관짝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네요.
개발자 천대하는 한국문화에 딱 맞는 실패작이라고 봅니다.
대장장이한테 핵구린 장비 쥐어주고 명품 뽑아내려는 가성비 개발 문화는 이제 그만해야죠.
안녕하세요 개발자에오
추상화된 언어 봐도 몰라요 최신 프레임워크줘 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