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섭센 방문 후기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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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0. 13:24
아이폰 SE 2세대 Panic-full 재부팅 문제로 섭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섭센은 부산 사상역 3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위니아에이드 사상애플센터' 입니다.
간단히 특별한 점만 설명하겠습니다.
1. 애플은 모든 걸 알고 있다.
진단기록이나 서비스 이용 기록, 상담기록 같은 기본적인 것 이외에도 정말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특히 소름인 건, 마지막으로 초기화를 언제 했는지 날짜까지 알고 있습니다; 유리한 입장을 위해 거짓말하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보지만, 아마도 절대 안통할 듯한 느낌입니다.
2. 어려운 말을 남발한다.
결과가 교체가 아니라는 점이 나오자, 제 반응을 예상하듯 장황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쉼 없이 속사포처럼, 맥락에서 필요하지 않은 어려운 말을 쏟아냅니다. 정신혼미작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닥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3. 그럼에도 친절한 편
장황한 설명을 끊고 제가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자, 그부분은 쉬운 말로 명확히 설명해줍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이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판정에 유리한지 등등을 물어보니 성심성의것 대답해 주십니다. 마지막에 해결이 안되어서 죄송하다고 업급하는 부분도 스크립트성 반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
재방문 의사 있음.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단 좋네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웅장한 스토리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함니다ㅠ)
배터리를 제외한 보증은 2년이란 점도 알았으니, 초기화하고 맘 편히 쓰다가 Panic-full 로그 많이 쌓이면 그때 교체해야겠습니다
영어 능력자 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