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금 애플 외에 다른 브랜드들은 말 그대로 간 보는 거죠.
- Havokrush
- 조회 수 386
- 2021.09.07. 11:54
1. 2010년대 초반과 지금의 상황은 낮과 밤 차이임
2010년 초반이야 스마트폰이라는 존재 자체가 생소했고 무주공산이어서 다 같이 갈아 넣은 만큼 아웃풋이 나왔던 반면, 지금은 삼성이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애들 자리까지 다 알박기 다 해 놔서 이걸 다시 비집고 들어가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경로의존성을 무시 못 하죠.
2. 굳이 국내 시장에 투자할 만한 매력이 뚜렷하지 않음
일단 현시점에서 자리를 비집고 알박기를 한다면 삼성과 애플이 먹고 남은 나머지 떡고물 수준의 수요만큼 먹어야 할 건데, 단순히 산술상으로 10%라고 해도 5백 만 명 정도인데 이걸 혼자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간 보는 애들까지 다 제껴야 온전히 5백 만 명의 수요만큼 확보를 하는 겁니다.
당장 애플도 삼성이 먹고 남은 나머지 3할을 가지고 있는데도 (나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서비스 제공에는 이 악물고 소극적인데, 그보다 더 적은 1할 수준의 수요를 먹겠다고 경쟁까지 하면서 소모될 기회비용까지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미지수죠.
다른 브랜드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다면 10년 전부터 남아있었을 겁니다.
댓글
애초에 홈그라운드 출신인 팬택과 LG도 못버텨낸 시장이죠
말씀하신대로 그런 상황에서 외산브랜드들이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