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리틀코어보다 미들코어 전성비가 더 좋습니다(feat.그림판)
- Karion
- 조회 수 645
- 2021.10.07. 11:30
arm은 4년 동안 a55를 우려먹었습니다.
그동안 a70번대는 지속적인 개선이 있었고, 이는 결국 리틀코어의 전성비가 미들코어의 전성비에 따라잡히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다시말해, 가벼운 작업을 할 때 리틀코어를 높은 클럭으로 동작시키는 것보다 미들코어를 저클럭으로 동작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아니 이렇게 되면 리틀코어는 왜 있는 거냐, 헛소리 아니냐
라고 생각하던 때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가벼운 작업 시 리틀코어 말고 미들코어를 먼저 갈구는 ap가 진짜로 있더라고요.
디멘시티 1000입니다.
a55 고클럭보다 a77저클럭의 전성비가 미세하게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는 큰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이제 사용될 코어들이 a55와 a77이 아니라는 점이죠.
먼저 a70번대 아키텍쳐를 보면,
꾸준히 개선이 되긴 했습니다. 저성능/고성능 둘 다 전력효율의 향상이 있었죠.
그런데 a50번대 아키텍쳐는 그런 거 없습니다.
이게 4년 만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전력효율 향상은 꼴랑 10%, 최대 성능 향상만 막 50% 이렇죠.
자, a55와 a77을 쓸 땐 문제가 되지 않던 것이 이제는 문제가 됩니다.
a510은 고성능에서 전성비가 더 나빠졌습니다.
a710은 저성능에서 전성비가 더 좋아졌습니다.
이젠 가벼운 작업을 할 때 미들코어를 저클럭으로 갈구는 것이 확실히 더 낫습니다.
체감이 안 되신다고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그림판으로 만들어왔습니다. 노란색이 a510입니다.
a510이 같은 성능(perf 40%)에서 전기를 대충 두 배 정도 더 먹는 것 같네요.
근데 이것도 a510과 a77을 비교한 겁니다.
a77보다 전성비가 더 좋은 a710과 비교하면...
결론 : 고성능에서 리틀코어 전성비가 저성능에서 미들코어의 전성비보다 나쁘다.
그럼 그 좋지도 않은 거, 안드 진영 AP는 왜 A510을 쓰냐?
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1 정말 저성능, 그러니까 리틀코어의 전성비가 더 우월한 구간에서의 작업이 전체 작업 중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아서 리틀코어가 필요하다. (ex, 카톡, 메세지 수신, AOD켜기, 음악 재생)
2 다이 면적을 줄여서 단가를 낮춰야 한다.
정도가 리틀코어를 쓰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계신다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이번 엑시나 스냅이 어떻게 세팅을 했을 지 궁금해집니다.
***@@ 위 내용은 전부 ㅈ문가가 눈대중을 바탕으로 쓴 내용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보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반박 시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레알 A710 저클럭으로 리틀코어 클라스터 구성이 더 나으려나요 ㄷㄷㄷㄷ
하지만 저는 답을 알고있습니다.
왜 A55나 A510을 쓰는지요
다이 사이즈 때문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