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울트라손 pro 750i 15시간(이상) 사용 후기
- 별빛정원
- 조회 수 510
- 2021.11.26. 02:26
(힙덱 배터리led가 꺼져있는건 설정샷이라 그런겁니다?ㅋㅋ실제로는 사용하고나서 자게에 적었던 글을 보충해서 옮겨왔습니다)
최근 울손 pro750i (개봉 후 사용감 거의 없는거, 기존 판매자분께서 5곡 내외정도 듣고 방출하셨다고 합니다, 약1년전 공구로 풀렸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해서 헤드폰 입문했었습니다.
(구입한지는 2주가 넘었는데.. 현생이 바쁘다보니, 이제야 15시간을 넘겼네요, 에이징은 직접 노래를 들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에이징도 할 겸 음감중인데..
(사용시간 기준,)고작 15~20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듣기 시작한 에이징 전에 비해 엄청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주네요 :)
(100~200시간짜리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어컵이 완전 원형에 사이즈가 아주 여유있게 크다보니 귀가 작아서 자리잡기가 힘들고, S로직+ 특성상 위치에 따라 소리가 좀 바뀌는 것 때문에 자리를 잘 잡아야 하긴 하지만..
이게 반대로 말하면 고음강조(앞쪽), 밸런스(가운데), 저음강조(뒤쪽)를 귀 중앙 기준 앞~뒤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이 가능해서 거의 모든 곡을 상황에 맞게 성향조절이 가능하네요(...)
(귀가 작은 저한테는) 단점이어야 하는 문제인데.. 보통은 가운데 놓고 들으면 무난하다보니.. 이어폰들 스위치 움직이거나 노즐 교체해서 튜닝 바꾸는 것처럼 사용이 가능하네요...;;
여튼, akg n40이나 n5005처럼 단종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내려간 케이스입니다.
(n40도 구입하고 싶은데.. 이거 왜 단종된 제품들을 모으고 있는거지ㅋㅋㅋ 가격이 워낙 저렴해지다보니 가성비가 좋아져서 그런건가..)
소리는 아주 만족스럽네요ㅎㅎ
앞으로 채워질 100시간, 200시간은 또 얼마나 달라질지도 기대됩니다 :)
저도 에이징 효과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생각은...
근데 고작 15시간 사용했는데.. 말도 안되게 다른 소리가 나요...
(단순히 굳어있던게 풀려서 그런건지.. 이것도 에이징일텐데..;;
아니면 제가 S로직+ 를 처음 접해봐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가끔 pc방에서 사용했던 헤드셋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거라서요..)
처음에 받자마자 들었을땐, 이거 가품 아냐? (오랜시간이 지났지만,)출시가 기준50만원 후반대의 헤드폰 소리가 이렇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뭐.. 이걸로 첫 헤드폰 입문이라 어색해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5시간을 넘긴 지금은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가 들려요...
이게 에이징이 아니라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음... 귀가 적응하는 귀이징인가(...)
외람된 말씀이지만... 에이징은 없다는 결론이 난게 좀 됬는데 말이죠.
실제로 그게 에이징이 되서 음색, 음질이 변한다면 설계 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