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 이야기
- 마키세크리스
- 조회 수 572
- 2022.01.21. 14:05
소니가 노이즈캔슬링과 함께 오디오의 차세대 주력 기술로 푸쉬하는것이 360 리얼리티 오디오입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홍보도 안하고, 뭐하는건지도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음원의 오브젝트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종속형이 됩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의 대부분이 한국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소니코리아도 이런게 있어요~ 정도로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음원의 데이터에 기반한다는것은,
반대로 말하면 데이터가 없으면 안된다는거라서 대응 음원도 한정되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에서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가 의미가 없는건가?
다른 방법이 있긴 합니다.
요즘은 데이터가 없어도 AI의 딥러닝으로 시뮬레이트할수가 있지요.
그리고 이걸 여러곳에서 잘 써먹는것이 소니입니다. 대표적으로 4K 업스케일링 같은거라거나.
영상에서 되는데 음성에서 안될리는 없고, 이미 DSEE 시리즈가 잘써먹히는 예시입니다.
그래서
이런걸 사시거나 (소니스토어 599,000원)
저건 비싸기도 하고 생긴게 무슨 면도기 같아서 싫어라면
이런걸 사시면 되겠습니다. (소니스토어 399,000원)
다만 저친구들은 분명히 와이아레스이긴 한데, 포터블은 아닙니다. 배터리가 없거든요.
추측이지만 포터블 오디오에 탑재되는 저전력의 칩셋으로는 시뮬레이트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엑스페리아를 사시면 됩니다.
소니가 따로놀기의 명인이라서 1m2까지는 그런거 없었는데,
사업부가 통합되더니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360 리얼러티 오디오의 '리얼리티'는 스테이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원음과는 30만년 정도 거리가 있고, 관점에 따라서는 리버브가 심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라이브나 실황 같은거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아레나나 스테이지 특유의 울림이나 아트모스피어, 앰프의 진동감 등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보컬은 레이어를 쌓아서 스테이징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위화감은 약간 있습니다만.
지금처럼 라이브 가기는 틀린 시대에 어울리는 기술인데,
안타깝게도 진입장벽이 좀 많이 높아보이네요.
공간 음향들은 영화 볼때는 좋지만 음감에는 아직 좀 어색한거 같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