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2 왜이리 그립감이 떨어지나 했더니...
- DROID-TUR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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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13:00
많은분들이 이번 s22가 아이폰13 시리즈에 비해 모서리가 날카로워서 그립감이 떨어진다고 하시길래 디플가서 보고오니 왜 그렇게됐는지 이해가 가네요.
결국은 카메라 범프부분이랑 사이드 프레임이 별도 파츠로 나누어져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번에 프레임 형태가 바뀌면서 프레임 모서리의 fillet값이 프레임과 카메라 범프 사이 파팅라인의 fillet값을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립감을 위해서 곡률을 크게 주면, 두 부품 간의 일체감이 떨어지고, 곡률을 적게주면, 그림감을 해치게되는 묘한 상황이 됐겠네요.
s21이랑 비교하니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카메라 범프와 프레임 사이 파팅라인의 fillet값이 조금은 커진 것 같기도하던데, 삼성의 디자이너분들이 고민 많이 하신게 보입니다...
(그냥 프레임이랑 카메라 범프랑 일체화해서 내놨으면 안생겼을 문제인데...디자인팀의 의견이 밀린거겠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카메라 모듈부의 옆면 기울기는 S21의 경우가 훨씬 완만합니다. 카메라 모듈 옆면 기울기는 프레임의 기울기에 맞추어 설계하면 되는 것이므로, '프레임이 카메라에 맞추다 보니 그립감이 안 좋아진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냥 프레임 설계 자체를 그립감을 포기하고 만든 거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
(참고로 S21도 좌우 프레임이 아닌 상하단 프레임을 보시면 S22의 형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상하단의 프레임 형상을 좌우 부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다 보니 그립감에서 이슈가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분석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