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누가 누굴 따라했다 이런거 다 부질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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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2986
- 2022.06.05. 16:12
(세줄요약있음)
다들 결국 서로서로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삼성이 애플 따라간것도 꽤 많지만...
반대로 애플이 삼성 따라간것도 꽤있죠?
이제는 기본이 되어버린 화면 큰 폰도 사실 삼성이 노트로 유행을 주도한 패블릿 카테고리였고..
안드탭이 멸망하면서 사실상 아이패드 미니밖에 남지 않았지만 7-8인치대 태블릿도 삼성이 물꼬를 틀었고...
잡스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펜은 또 어떤가요?
결국 나오는 제품들 보면 누가누굴 일방적으로 베끼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안드로이드와 ios도 결국 서로서로 베껴가서 닮아졌고... 심지어 뒤진 웹os에서 원본을 찾을 수 있는 제스쳐기능, wp이 물꼬를 틀었던 플랫기반 디자인들도 있습니다. Dex의 원조는 아트릭스였고, ios 상태바와 컨트롤 센터는 또 어떤가요. 심지어 화면분할의 역사를 따라가면 테이크 야누스가 나오는 당황스런 상황조차 나옵니다.
물론 갤럭시의 모든것이 애플에서 비롯되었다는 만물애플설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분들도 가아끔 있지만...
(주로 이런 분들 덕에 저는 애플을 무지하게 싫어하긴 하지만 서도)
결국 애플이나 삼성이나 또이또이합니다.
결국 새로운 물건이든 기능이든 기술이든 괜찮으면 가져와 쓰면서 발전하는거죠.
현대의 FPS 조작방식은 결국 하프라이프의 것이고, 아예 장르가 되어버린 소울-Like는 또 어떤가요? 심지어 닌텐도는 게임의 갖가지 요소에 특허를 박아두고 풀어버린뒤 다른회사가 악용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죠.
아이폰 카피캣으로 시작했던 갤럭시는 비록 지금은 위태위태하지만 안드킹의 자리를 꿰찼고.
엄지안에 모든 화면이 들어와야 한다던 아이폰은 이제 미니마저 더이상 나오지 않는군요.
결국 세상은 베끼면서 발전하는 요지경인 것입니다.
사실 불타오른 글의 제목에서 '삼성이 지금껏 애플을 다 베꼈어도 요건 안따라할걸?' 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저도 살짝 킹받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이 좋아서가 아니라(얼마전에 싫어졌습니다) 애플을 원체 싫어했었거든요.
맘같아선 삼앺 둘다 쉴드로 치고 싶지만... 조금 고민하다가 약간이나마 삼성 쉴드를 쳐봤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거긴한데 제가 졸려서 정신이없어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졸린김에 나오는 아무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글이 길었네요.대충 세줄요약 드리겠습니다.
1. 삼성이나 애플이나 거기서 거기다.
2. 결국 베끼면서 서로 발전하는거다.
3. 반박시 님말이 맞음.
나무에도 써져있다시피 애플도 충분히 타사의 장점을 배껴오기도 했고 더 나아가서 타사의 혁신점을 무시하다가 나중엔 본인이 무시한것은 싹잊고 도입했다는점에서 어느 회사(삼성, 애플, 기타)라도 다 똑같다는게 정답이 되겠습니다.
어차피 타사의 장점을 갖고 오게되면 소비자는 좋을텐데 이걸 왜 욕하는지 모르겠네요😵💫
잡스도 한낱 인간이었고, 미래의 모든걸 알진 못했다는 점이 재미있지 않나요?
시대가 변하면서 폰은 커졌고, 스타일러스는 돌아왔습니다.
잡스는 분명 천재이기도 했지만 그의 모든 예측이 들어맞은건 아니에요.
사람이니 틀릴 수 있는것이 당연하구요.
몇가지 예측이 틀렸다고 잡스의 천재성이 빛바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잡스와 그의 애플이 강경한 발언으로 이곳저곳 들쑤셔둔 업보로인해 욕먹는다고 보는게 맞지않을까 싶어요.
여기 무시하고 저기무시하고 이건 우리꺼 베낀거! 너고소! 이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아이폰도 많은걸 베껴갔잖아요?
잡스와 그의 애플을 신성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죠.
아무튼 반박하겠습니다
제 말이 맞으니 반박시 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