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 딱보면알아
- 조회 수 1535
- 2022.07.31. 19:38
작년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20%에서 17%로 내려갔습니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이 13%에서 6%로 폭락하는 상황에서
오직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만 내려갔고 타사는 다 올랐습니다.
반면 저가형을 포함한 삼성의 전체 점유율은 올라갔습니다.
고가형에서 밀리고 그걸 저가형에서 물량으로 커버 치고 있다는 거죠.
작년 평균가 19만원 조금 넘는 A12가 판매량으로 전세계 1위 찍은 게 그걸 상징합니다.
폴더블이 잘나간다고 하지만
그거 합쳐도 프리미엄 점유율이 내려가고
ASP 상승률이 세계 평균을 밑도는 걸 보면
Z시리즈가 그리 재미를 못 보고 있고
갤럭시S 시리즈는 위기 상황이라 봐야겠지요.
게다가 작년은 GOS가 터지기 전입니다.
올해는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삼성의 상황을 너무 낙관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갤럭시 판매량 중 S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2분기 14%에서 올해 2분기 23%로 상승했습니다.
ASP는 8년간 최고를 기록했고요.
S21 출하량은 2900만대로, 목표 출하량이던 2600만대를 뛰어 넘었고요.
Z 시리즈도 예상보다 많이 팔리면서(1000만대) 이쪽은 회복세인게 맞습니다.
GOS는 애초에 해외에서 이슈조차 되지 않아서(구글 트렌드로 확인해 봐도, 삼성과 연관된 검색어는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에 영향은 사실상 제로고요.
문제는 저가형 모델이 중국에 밀리냐 마냐이지, 프리미엄 모델은 안드로이드 독보적 지위인지라 애초에 경쟁자가 없어요.
ASP는 전세계 모든 휴대폰 회사들이 다 올랐습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세계 평균 상승률보다 삼성의 ASP 상승률이 낮습니다. 삼성도 오르긴 올랐으니 역대 최대 ASP를 기록했을 수는 있는데, 경쟁사모다 적게 올랐으니 상대적으로는 오히려 내렸다고 봐야합니다.
갤럭시S 판매량 비중은 분기마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1년치를 놓고 보는 게 맞다고 보구요,
Z시리즈가 누적 1000만대 판 게 중요한 게 아니라
Z시리즈가 새로운 고가 시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도 프리미엄 전체 점유율이 내려갔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계 시장에서 저가형 비중은 내려가고 있고 고가형 비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가형이 문제가 아니라 고가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지 얘기를 한건 중국내수시장에서 화웨이를 타사가 대체하고 있다는 걸 비유한 겁니다
애초 프리미엄폰쪽에서 중국제조사는 내수시장이 가장 크기 때문에 화웨이가 망해도
삼성에게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또한 예전글중 삼성증권 리포트를 보면, 500달러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중국제조사들은 2019년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삼성도 마찬가지로 점유율은 내리막입니다 다만 중국제조사들과 별다른 비율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님 말씀대로 프리미엄폰 비중은 올라가고 있지요 이건 아이폰 판매증가때문에 나온겁니다
아이폰의 판매증가로 프리미엄폰 비율이 올라가는것이고,
애초 프리미엄폰 통계는 거의 아이폰 판매량에 따라 좌우됩니다
결론내보면 아이폰의 추가 성장으로 안드로이드가 발리고 있는 가운대
삼성과 중국제조사를 비교하면 그냥 적어지는 파이에서 비슷한 비율로 먹고 있는 겁니다
중국도 파이가 약간 줄었는데, 그건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저하된 이유보다는 화웨이 제재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샤오미, 오포 등은 프리미엄 폰 판매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물론 화웨이 물량 옮겨온 영향도 있겠지만 해외에서 프리미엄 폰 판매량이 늘어난 원인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삼성은 외부적인 큰 악재가 없었음에도 프리미엄 폰 매출이 유의미하게 줄었습니다. 이건 경쟁력 약화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어요. 아이폰 잘 팔렸던 게 일이 년 된 일인가요. 잡스 살아 있을 때 갤럭시는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애플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삼성은 거기에 대항할 만한 품질의 스마트폰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이폰 12, 13이 천지개벽하여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좋아진 것이 아님에도 프리미엄 시장을 싹쓸이 하는 것은 경쟁사의 부진 때문이지요. 지금의 삼성은 스티브 잡스가 겁먹고 말도 안 되는 걸로 소송을 걸어 견제하던 그때의 삼성이 아닙니다. 삼성의 역량은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진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