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중국과 삼성의 폴더블 접근 차이
- 노태문
- 조회 수 2493
- 2022.08.12. 23:20
삼성이 첫 폴드 출시 이후 가장 공 들인 부분 중 하나가 내구성입니다.
Z 플립에서 스위퍼, UTG
Z 폴드3/플립3에서 IPX8 방수, UTG 개선, 아머 알루미늄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삼성도 이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죠.
이번 4세대에선 백플레이트 재질 변경, 새로운 슬림 힌지 적용, 패널 레이어 재설계가 이루어졌고요.
4세대를 거쳐오면서 갭을 최소화하여 이물질 유입을 막고, 충격에 강하도록 보강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죠.
결과적으로 여전히 부족하다지만, 방수도 되고 하는 꽤 신뢰성 있는 제품이 됐습니다.
1000만대 팔고도 내구성 이슈가 크게 안 났던거 생각해보면 되죠.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현재 모두 워터드롭형 힌지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2019 모토 레이저에서 처음 도입됐는데
크게 1. 작은 R 값을 가질 기술이 없는 중국제 패널로도 인 폴딩 구현 가능
2. 주름이 적으며, 접었을때 보여지는 갭이 최소화됨
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기기 본체와, 더 안쪽으로 파고드는 패널 간의 커다란 갭이 생기고, 이를 지금 3년동안 어느 회사도 막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 갤럭시 Z 시리즈는 2020년 플립 이후 모래를 잔뜩 부어도 하나도 들어가지 않지만, 중국 폴더블은 가장 최근 모델인 파인드 N 마저 여전히 모래가 잔뜩 들어가는 참담한 결과를 보입니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2도 이에 관한 언급이 아예 없는걸 보면 여전히 모래가 다 들어가는 구조로 보이고요.
입자가 커다란 모래마저도 그냥 들어가는데, 먼지나 물은 전혀 막지 못할테고요.
또, 비율이 상당히 넓거나 제품이 엄청나게 큰 특징을 보이는데
전자의 경우 초반에 주목을 받았다가 실 사용 후기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후자의 경우도 정사각형의 비율과 맞물려 실 사용시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중국에서 뭐 나올때 마다 갭이랑 커버스크린, 주름 비교하며 중국 폴더블 올려치던 빙냥이도 결국 메인폰은 폴드 쓰죠?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 밖에서 팔지도 않는데, 그마저도 생산량이 엄청 적죠.
파인드 N은 100만대 예약이니 뭐니 홍보하더니 결과는 화웨이도 못 따라잡았죠.
근데 신기한건, 중국 밖에서 안 팔면서 홍보는 엄청 열심히 합니다.
팔지도 않고, 생산도 얼마 안 하는 제품을 홍보만 열심히 한다...
내구성 떨어지고, 사용성도 떨어지지만, 숫자로 보면 좋아 보이는 제품이라는거까지 생각하면, 이러한 제품들의 존재 목적을 알수 있죠.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려고 보여주기 식으로, 소량 생산하는 제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나마 화웨이 얘네만 진심이죠. 이쪽은 수출도 하고 생산도 많이 하거든요.



















저는 미코에서 개봉기 볼 날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