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Apple Heart Study Investigators 논문
- 우주안녕
- 조회 수 592
- 2022.10.03. 12:05
애플은 스탠포드를 통해서 애플워치의 심방세동(수 많은 부정맥중) 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결과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를 통해 논문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요약]
-419,297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2,161명의 참가자(0.52%)가 불규칙한 맥박(irregular pulse)알림을 받았습니다.
-이 알림을 받은 참가자들에게 심전도 패치를 보내서 심전도 패치에도 부정맥이 확인되는지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2,161명 중 450명이 수행하였습니다.
-심전도 패치에서는 심방세동이 이 중 34%에서 나타났습니다.
-심전도 패치 & 애플워치를 동시에 사용한 사람 86명으로 국한하면 두개다 심방세동이 나온것은 84%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적 해석]
-전통적인 의학 연구의 관점에서 보면 연구 시작은 창대했으나 결과가 좀 초라합니다.
-42만명이라는 대규모 연구이나, 결과적으로 연구에 탈락하지 않고 참여하게 된 사람은 254명에 불과합니다.
-부정맥 알림을 받는 경우는 0.5%정도이고, 그 중 34%만이 심전도 패치에서 부정맥으로 나왔습니다.
-즉, 이렇게 낮은 발병률(low incidence)를 가진 질병을 무차별적 진단접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의학적인 효용은 없이 이상한 정보를 다량 형성하여 의료적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논문의 결과가 나온 이후에 많은 전통적인 의학 연구자들로부터 비슷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통적인"이라고 붙힌 이유는 어디까지나 이러한 비판의 잣대는 애플워치를 기존의 진단적 의료기기라는 가치에서 바라본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또한 제가 디지털 기술에 우호적인 성향이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심전도 찍을때 가만히 누워만 있는 환자임에도 심전도 예쁘게 나오게 몇번씩 다시찍는데, 움직일 때마다 손목이랑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기계로, 심지어 1lead로는 힘들쥬...ㅠㅠ
의사입장에서도 측정결과 pdf로 뽑아온다고 그걸 믿을수도 없고 결국에는 다시 검사해야하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