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본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 AI 보정 시스템인 "사진 리마스터" 기능은

 

AI가 사진의 밝기, 색감, 선명도, 역광, 흔들림 등을 보정해주거나

(물론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보정해줍니다)

 

혹은 Waifu2x 처럼 AI를 이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업스케일링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옛날 사진, 특히 인물사진의 경우 얼굴 자체를 새로 그려

얼굴을 복원해주는 기능 역시 추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얼굴 리마스터 기능에 이슈가 발생한 것 같은 사건이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이슈는 더 버지에 의해 기사화 되었으며 버지는 아래의 트윗을 통해

문제를 확인할 수 있음을 인용했습니다.

 

https://twitter.com/earcity/status/1638582541706829824

 

트윗의 동영상에는 아기의 사진을 리마스터 하니 텍스쳐가 뭉게지고

아얘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하면서 아이에겐 없는 이가 생겨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버지는 약 6장의 사진으로 이 현상을 재현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재현에 실패했다고 밝혔으며, 저 역시 혹시 합성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가졌으나

 

스톡 이미지 파일들을 이용해

해당 현상을 재현해보려고 노력한 결과 문제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아이의 "혀" 가 "이" 로 둔갑되었습니다.

 

단순히 아이의 혀가 이가 되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50여장의 다양한 스톡 이미지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리마스터한 결과

AI 보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사진들을 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톡 이미지 사이트인 Pexel 에서 다운로드 받은 이 사진은 3666*4888 의 고해상도에

리마스터가 복원 기능을 사용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 사진임에도

 

 

 

AI 는 어째선지 이 얼굴을 리마스터 시켜

전체적으로 피부를 뭉게고, 입술, 코, 눈, 안경을 모두 새로 그려버리게 됩니다.

 

모든 인물사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수십여장의 사진으로 테스트 했을 때 극히 일부의 사진에서만 문제를 재현할 수 있었으나

합성일 것이라 생각했던 제 생각과 다르게 해당 이슈는 실제로 존재했으며

 

이슈가 발생한 사진들과 사진 리마스터 과정을 녹화한 영상과 결과물의 원본 사진을

삼성 멤버스를 통해 제보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