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논란의 샤오미 13 울트라의 사쿠라 패널 체크
- 앗이런또
- 조회 수 1974
- 2023.05.26. 17:30
요번에 샤오미 플래그쉽 기기은 13 울트라에는 CSOT C7 OLED 패널이 탑재되었습니다.
플래그쉽에 중국제 패널이라니 실망이라는 반응이었고, 사쿠라 에디션 논란도 있었죠.
그래서 논란이된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실제 디스플레이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정말 갤럭시보다 샤오미쪽이 붉어 보입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더 심해보입니다.
갤럭시가 정확한 백색이라고 가정한다면, 샤오미는 붉은게 맞습니다.
그런데 샤오미가 정확한 백색이라면, 갤럭시는 푸른색을 띄는 꼴이 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기계적으로 측정해봐야겠죠.
측정은 i1 Pro 와 i1 Display를 이용했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자연스러운 색상 모드에서, 색온도는 6326K, 밝기는 448cd로 측정되었으며,
색차는 CIEDE2000 기준 평균 1.35, 최대 2.74로 괜찮은 편입니다.
샤오미13 울트라의 경우 Original Color Pro 모드에서 색온도는 6929K, 밝기는 431cd로 측정되었으며,
색차는 CIEDE2000 기준 평균 0.46에 최대 1.45로 아주 정확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논란의 샤오미 13 울트라의 패널은 문제가 될 정도로 붉지도 않으며, 정확한 색을 재현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갤럭시보다 샤오미쪽이 수치적으로는 더 정확한 컬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표준 색온도는 6500K 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순수백색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습니다. 백열등 아래에서 표준 색온도는 상대적으로 파랗게 보이고, 형광등 아래에서 표준 색온도는 상대적으로 붉게 보입니다.
이런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 나온게 애플의 트루톤, 샤오미는 Adaptive Color 인데, 삼성만 고집스럽게 휴대폰, 태블릿에만 안넣어주고 있죠. (삼성 모니터에도 있고, TV에도 있고, 갤럭시북에도 있습니다)
어쨌든 기계 둘이 맞대놓고 누가 더 붉네 푸르네 비교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걸 사진으로 찍어버리면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와 각종 보정까지 개입하게 됨으로 더더욱 의미가 없어집니다.


















전문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