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가 플립을 쓰는 보편적이지 않은 이유
- 클루이드
- 조회 수 1694
- 2023.06.26. 18:01
제 취미가 자전거이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의류는 원활한 페달링을 위해 하의엔 주머니가 없고 보통 상의 뒤쪽에 주머니를 달아 사용합니다
당연히 주머니는 좁고 깊지 않으며 여름철에 10분이면 땀으로 가득 찹니다
아무리 기능성 소재라도 등 뒤에 달린 주머니에 갤럭시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맥스를 넣는건 정말 쉽지 않아요
어느정도 과격한 취미라 케이스도 uag 같이 무식한걸 쓰면 한손으로 넣고 빼는게 불가능하더라구요
결국 폴더블이나 아이폰 미니 같은 핸드폰을 써야하는데 미니의 단점들은 잘 아실거고...
폴드는 너무 길고 무거워서 안돼고 결국 플립이 딱이었습니다
1세대부터 좋겠다 싶었는데 목적상 방수가 반드시 필요해서 포기했고 4 나오고 갈아탔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 중에도 이런 이유로 플립 쓰는분은 거의 없어서 니치마켓에도 못들어갈 이유였습니다
라파, 라파씨오네, 이사도라, 아소스, 맵, 카스텔리, q36.5, 알레, Biehler, 블랙쉽, 크래프트, 엔듀라, 고어, 릿, 마빅, 페달드, 유니버셜컬러, 산티니, 르꼴.
제가 가지고 있는 져지 브랜드 들이고, 이렇게는 다 들어가니 걱정 말고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적은 몇 브랜드 중 클라이머 져지같이 얇은 것도 뒷 주머니 중앙에 잘 들어갑니다. 트레이닝 버젼(ex, 라파코어)펑퍼짐 하면 1-2cm정도 쳐지지만 자세 때문에 당기는 느낌은 없고, 제가 주로 가지고 있는 레이싱버젼들은 완전 딱 붙어서 에어로 하게 입기 때문에 쳐지는 일도 없습니다.
대부분 자전거 의류가 한국에 있어서 지금 가진 S사이즈가 작년 르꼴에서 에베레스트 챌린지 하고 받았던 하나뿐인데요. 이것도 클라이머 져지 타입으로 굉장히 핏 한편인데 주머니 옆으로 자리가 있을 정도로 잘 들어갑니다. 빠노말은 주머니 깊이가 아랫단 끝까지 내려오지 않는 얕은 모델도 있는지라 그거면 안 들어갈 것도 같네요.
경험을 공유드린다는게 가타부타 하듯 하게 되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망원 카메라만 더 붙어있었다면 플립을 가지고 다니지 싶습니다. 라이딩 중 무더위 조심하시고 안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저도 접어서 들고다니기 편한 점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