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7년 갤럭시 유저의 아이폰 넘어가고 싶은 이유 / 그래도 못넘어가는 이유
- 1o92nd
- 조회 수 1417
- 2023.09.18. 15:39
(전) 아이폰 7년 유저 (현) 갤럭시 7년 유저입니다.
아이폰 4부터 6 s plus까지 사용하다가. 당시 아이폰 대비 스펙이 좋던 갤럭시의 카메라와 램. 그리고 자유로움이 끌려서 노트 8로 넘어간 뒤 현 시점까지 안드로이드를 사용 중입니다. 현재 사용 기기는 폴드4 입니다.
여전히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지만, 최근 들어 아이폰 병이 씨게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폰 병이 걸린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1. 맥세이프
맥세이프 초창기에는 솔직히 별 생각 없었는데, 관련 악세사리가 나오고 활용도를 보니 맥세이프가 상당히 끌립니다. 물론, 갤럭시에서도 부착형 자석등을 통해서 활용이 가능하지만.. 폴드4의 경우 카메라 섬 때문에 무선충전 코일 정 위치에 자석을 부착하는게 힘들어 맥세이프 무선충전 활용시 발열이 심한 등. 문제가 있어서 활용하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확 아이폰으로 넘어갈까 생각이 들곤 합니다.
2. 주변기기
에어팟, 애플워치를 쓰고 싶습니다.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싶은 이유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입니다. 사실 아이폰 자체의 매력보다는 이게 더 크네요. 에어팟 같은 경우에는 한 손으로 열 수 있는 케이스 디자인. 매력적인 디자인의 서드파티 케이스들. 편리한 감압식 컨트롤이 무척 끌리구요. 애플워치의 경우 월등한 성능과 매력적인 서드파티 스트랩. 그리고 멋진 울트라의 디자인이 끌리네요. 절충해서 USB C 에어팟 프로를 폴드에 물려 쓸 생각입니다.
이번 아이폰은 포트도 USB C로 변경되었겠다. 넘어가기 최적의 해라고 생각되서 고민했지만 결국 넘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페이(시한부)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만, 현 시점에선 현대카드 한정에 교통카드 지원도 안하죠. 지갑 없는 삶을 몇 년째 살고 있는데 이 편리함을 잠시라도 버리고 싶지가 않네요.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구요. 다만 애플페이 서비스가 확장된다면 이러한 갤럭시의 메리트는 이제 사라지겠지요.
2. 통화녹음
AI를 통해 통화녹음 비슷한 기능을 지원해준다지만, 제대로된 통화녹음이라고 할 수 없는 형태더군요.
3. 폴드
어찌보면 아이폰으로 넘어갈 수 없는 가장 큰 요소 같습니다. 폴드에 입문 한 이후로 바 타입으로 돌아갈 엄두가 안나네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 그리고 그 큰 화면으로 활용가능한 멀티테스킹이 너무 좋습니다. 상단에 유튜브를 띄워두고 하단에 모바일 게임을 돌린다거나. 웹페이지 공략을 띄워두고 모바일 게임 플레이. 스포츠 경기와 함께 친구들 단톡방에서 중계를 달리기, 가계부 앱과 카드 명세서를 함께 띄워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폰으로 못 넘어가는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폴드라는 폼팩터의 존재 때문이네요. 그래서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폰 폴드가 나올 경우 정말 아이폰으로 넘어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메인이 되는 스마트폰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워치 같은 악세사리 쪽에도 삼성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모바일 게임을 하드하게 굴리는 것도 아니라 아이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에서도 큰 유혹을 못느끼는데 주변기기인 에어팟과 애플워치 때문에 갤럭시의 장점을 포기하고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버즈는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워치는 정말.. 삼성도 워치 짬밥이 오래됐는데 진짜 정말 성능을 큰 폭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os 시스템의 제약이 너무 커서 못넘어가겠습니다.
-gps정보 수정
-가로화면회전 잠금
-한손조작 제스처
-멀티태스킹불가
-백그라운드 다운로드 맘대로 정지
-앱마다 "다음으로 열기'해서 파일 불러오기
-NFC 서드파티 개방 원천 봉쇄
-호환성 엄청 가리는 에어플레이
-서드파티 스토어 부재
-쓰레기같은 키보드
-컴퓨터 쓰고 있을 때 컴퓨터로 아이폰 원격조작 불가능
삼밴통 빼고도 지금 당장 생각나는 불편함만 해도 이 정도 있네요.
전부 제가 아이폰 직접 쓰면서 느꼈던 불편함인데.. 지금 당장 기억나는게 이 정도고 찾아보면 아니 이게 대체 왜 안되지? 싶은게 수두룩한게 ios입니다... 이런 ios의 불편함땜에 아무리 좋은 ap성능이 있어도 절대 메인으로는 못쓰고 있네요..









못넘어가는 이유에서 2번도 어찌되었든 받는 전화도 해준다고 하면 일상에서는 어느정도는 쓸 수 있을꺼라 기대가 됩니다. 3번은 패드가 있으니 써보고 싶긴 하지만 패스...
저도 넘어가고 싶은 이유는 글쓴 분이랑 똑같네요. 추가를 한다면 현재 사용중인 맥과 패드와의 연동이랄까나... 저는 내년에 16나오면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