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HiBy FC3 구매완!(수령 후기)
- Oxc.suga
- 조회 수 529
- 2023.10.21. 21:24
HiBy 외장 DAC, 흔히 꼬다리 DAC이라고 부르는 DAC/앰프 통합형 뭐시기...를 사봤습니다.
제 첫 (제대로 된) DAC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알리 공식 판매처에서 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사실 처음 노리던 건 FC1 이었지만, 당시 3만원 초반이었기 때문에, 그돈씨...라는 생각으로 상위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5일 배송 후기도 겸하자면, 주말이 껴서 그런가 실 배송기간은 1주일 이었습니다만, 기존 알리 배송과 비교하면 선녀였습니다.
(그리고, 배송이 늦어져서 1달러 쿠폰 받았습니다.)
외장형 DAC은 기본적으로 바깥에 나다니며 쓰기에는 불편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볼륨 컨트롤을 DAC의 것으로 조절해야 하는 점 2) 케이블을 다중으로 연결해야 하니, 더 거추장스럽고,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출력이 개선되었다는 점, 고음질 음원...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최대 384kHz/32비트 음원 지원으로 향후 더 비싼, 그리고 더 좋은 이어폰을 썼을 때 하드웨어가 받쳐줄 수 있다는 점, 음역대가 넓어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아리까리 합니다.
외관은 설명 상 플라스틱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만, 금속제, 알루미늄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시원했거든요.
만듬새는, 겉보기에는 아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타입 단자, 3.5 단자 가릴 것 없이 단자부 단차가 일정하고, 거의 없었으며, 금속제 바디답게 탄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문제가 하나 있긴 했습니다.
USB-C 단자, 3.5mm 단자로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고, 볼륨 상하 버튼과 다음곡/이전곡(볼륨 버튼 길게 누르기), 그리고 전면 중앙의 음질 표시/작동 확인용 LED가 있습니다.
그런데, C 단자가... 헐렁거리더군요. 이게 결착되면 미묘하게 흔들리는데, 불량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할 정도였습니다.
이 흔들림 때문에, 밖에 나다니며 쓰다가 어디 걸려서 C 타입 암/수 단자 중 하나 망가뜨리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단말에 연결되면 붉은 색 LED가 점등되고, 노래를 재생하면(고음질은 아니고, 그냥 유튜브 음원이나 스포티파이 음질 높음 기준) 파란색 LED가 점등되며 -48kHz로 동작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차후 고음질 음원을 찾든 해서 추가적인 음질 경험을 한 번 써보든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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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본래 쓰던 기기 (Mi 11 lite 5G, PE롬)에 DAC 인식이 안되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바람에, 새로운 서브 기기를 들일 명분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새 기기를 들일 좋은 기회도 생겼으니 그것도 리뷰를 해봐야...
FC3 구형 썼었는데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