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Termux 리눅스를 몇개월 쓰면서 장점이나 단점....
- 흡혈귀왕
- 조회 수 544
- 2023.11.14. 17:07
요 몇달 쓰고있는데
이거 장점이랑 단점이 굉장히 명확합니다.
<장점>
- PRoot 컨테이너 방식이라서 CPU가 거의 네이티브 수준으로 동작
- virgl 혹은 turnip으로 X11 서버에서 GPU 가속 가능 (turnip은 DRI3 패치로 거의 네이티브 수준에 근접)
- 안드로이드와 리눅스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음
- S8G2 급 성능만 되면 레알 리눅스 PC쓰는 느낌으로 쾌적하게 사용 가능
(wine으로 오피스2013과 한글2010이 쾌적하게 돌아감!)
-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 (안드로이드 호스트 Vulkan 드라이버로 GPU 가속 가능하도록 개발중)
자아 단점으로 가보겠습니다.
장점도 크지만 단점도 꽤 큽니다.
<단점>
- PRoot의 오버헤드로 인해 네이티브 대비 성능 손실
- 권한 문제로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이 제한됨 (대표적으로 외부 스토리지 마운트 불가!)
- 스냅드래곤 제외한 AP에선 virgl로 GPU가속 해야함 (virgl은 최소한의 2D/3D 가속이 되는 느낌)
- PRoot 리눅스에서 전력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배터리를 쳐묵쳐묵
PRoot 컨테이너 방식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PRoot는 가상화된 파일 시스템을 제공하여 호스트 시스템과 분리하여 네이티브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지만 호스트 시스템과 분리되어있는 만큼 root권한이 있는 Chroot 대비 오버헤드가 발생합니다.
그래도 하이퍼바이저 가상화 방식보단 나으니 단점이지만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된다는 소리입니다.
스냅드래곤 제외 AP에선 virgl로만 GPU가속 된다는 것도 제가볼땐 큰 단점은 아닌듯하고
(일단 GPU가속 되는게 어디임;;;)
전력관리 시스템 미작동도 PRoot 오버헤드 생각하면 오히려 작동안되는게 더 나을듯하니
제일 큰 단점은 권한 이슈로 USB스토리지나 SD카드를 마운트 못한다는 부분이네요.
안드로이드 자체도 외부 스토리지 권한이 제한되어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네요...
그덕에 fuse관련 기능이 아예 작동을하지 않는거 같더군요.
Chroot 리눅스 환경에선 작동하지만 이러면 루팅을 해야하니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립니다.
대신 안드로이드 메인 스토리지는 접근이 가능해서
PRoot 리눅스에서 메인 스토리지는 SD카드 형태로 마운트되긴 하더군요.
안드로이드에서 연결된 USB OTG 스토리지에서 파일을 메인 스토리지로 옴기는 꼼수를써서
USB OTG의 파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행히 실시간으로 반영되더군요)
애초에 루팅 권한 없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많은걸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ㅡㅡa

으악,,, 전력 관리 기능이 작동 안된다니... 배터리가 빨리 닳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런데 휴대폰으로 작동시 셀룰러 네트워크를 리눅스로 유도할 수 있나요? 셀룰러 태블릿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