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GOS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 Eomjunsik
- 조회 수 2003
- 2024.02.21. 15:42
정확하게는 S21/S22 세대의 GOS가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S21과 S22에서 GOS를 끈다고 칩셋의 전성비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온도가 더 올라가고 배터리가 더 빨리 닳고 프레임이 조금 올라가는겁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GOS는 끄던 켜던 얻을 수 있는 효용이 거의 없고 삼성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공장에서 출하된 폰을 리콜하지 않는 이상 패치를 한다고 뭐가 나아지지 않아요. GOS? 패치로 1분이면 끌 수 있어요. 그런다고 S21/S22가 정상적인 폰 됩니까?
21/22의 GOS 사태는 정확하게는 arm과 퀄컴과 삼파와 삼전의 환장의 콜라보 사태라 불러야 하지만 이를 편하게 GOS라고 부르는 것에 불과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GOS를 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단 하나도 없어요.
이번 S24U의 GOS는 본질이 전혀 다르죠. 얘는 원인이 GOS입니다. 사용자 차원에서는 GOS를 끄면 그만이고 삼성 차원에서는 GOS 버그를 고치는 패치를 내면 끝입니다.
후자도 문제가 아니다, 비판거리가 아니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만 명백히 둘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이걸 마치 S22의 재림인 양 호도하고 싶은 일부 자극적인 매체의 선동성 헤드라인이 어그로라고 비판하는거구요.
엑시 살리기 위한 울트라 너프라는 의견은 정말 부끄러은 수준이죠.
iOS 17 초기 버전에서 보였던 A17 Pro의 과열 현상이 기본형의 A16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애플의 의도된 너프라고 주장하는 사람 한 명이라도 보셨습니까? 자사 기본형을 살리려고 플래그십을 너프하는 미친 회사 하나라도 보셨어요?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음모론.. 음모론 수준에도 못미칩니다. 삼성이 울트라 파는걸 좋아할까요, 기본형 파는걸 좋아할까요?
혹시 이 글이 GOS를 쉴드치는 거라고 읽히신다면 그 부분은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입니다.
글을 작성하신 유튜버 님도 계속 선동식 글이 올라오니 오해하지 말라고 장문으로 gos 최적화의 문제일뿐이라고 남겼죠.
이래도 다른소리를 한다면 그냥 억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