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워치는 기어S를 모방한 아류작이죠!(농담)
- Clo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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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16:54
14년 11월에 출시한 기어S...(발표는 14년 8월)
막연히 애플워치가 더 먼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애플워치는 2015년 4월에 출시되었네요?(발표는 14년 9월)
당시 하이마트에서 보조금 많이 줘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어S
기어S2
기어S3 프론티어
갤럭시워치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6까지
거의 매 세대마다 그래도 꾸준히 썼었네요
폼팩터 결정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애플워치는 10년동안 크게 바뀐게 없어요
고집을 부려 폼팩터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10년 혹은 그이상을 써먹을 폼팩터를 설계해야함..
애플워치는 시계덕후들이 바라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생각합니다. 줄질 쉬운거보고 미쳤다고 생각했었어요
건강기능등에선 sw강점을 어필했구요
에어팟도 마찬가지인게 죄다 인이어를 생각했지만 오픈형과 케이스충전방식에서 대단한 아이디어를 가져왔죠
오픈형은 통화중에도 외부소음을 들을수있는 장점이있었고
아직까지 이방식에 크게 변한게없습니다
누군가에겐 음질? 콩나물?로 폄하되지만 80프로의 사람들에게 서 지갑을 연건 에어팟..
최초타이틀을 갖는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걸 보여준 사례이고 애플은 원래 무 에서 유를 창조해서 혁신을하는게 아니라 기존 타사제품들에서 본인들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친화적으로 바꿔내며 혁신을 하던 회사죠
유기적으로 작동되는 UI와 사용친화적인 레이아웃 배치 , 모든 회사가 신경쓰지 않는 뒷면의 심미적인 완성도 , 몇년간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을정도로 고심된 설계 , 고성능 칩셋 설계 , 직관적인 밴드 교체 , 하이엔드급 시계의 스테인레스 마감 느낌을 주어서 고급시계의 본질을 그대로 살렸고 측정정확도까지 준수해서 스마트워치의 본질까지 담아낸 제품
근데 사실 저런거 다 필요없고 당시 출시제품 두개를 나란히 갖다놓고 눈으로 비교하면 왜 따라잡혔는지 충분히 납득이되죠 😅
그런 잘못된 평가들이 기업의 눈을 가리죠
시계덕후로써 물리베젤링은 디자인과 사용성만 충분하다면 꽤나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롤렉스가 유행시킨 서브마리너를 연상시켰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느린 반응속도와 서브마리너가 주는 고급감도 없었죠
뭘 평가할때 내가 처음..그때 평가.. 의미없습니다
따라하건 최초건 대중에 선택받게 만들어야하고 그걸 유지하게 만드는건 디테일이라서요. 이건 공학적인 접근이아니고 철저히 경영적인 측면이라 판매량과 점유율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최초 그때좋은평가.. 사실 공학적 접근이라..어느게 돈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혹자는 돌아다니는 기술을모은거지 기술은 없다라고 폄하할수있지만 회사서 일하는 직장인의 눈으로 볼때 분명 시사하는바는 있더라구요 물건을 팔리게 만든다는것은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선 용두보단 훨씬 좋은 접근방식이었던 건 맞죠. 액티브 2 발매 당시엔 반응속도가 느리지도 않았고요. 이건 베젤링 방식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도 어려우니, 당시의 평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긴 어렵고요.
오히려 원댓글에서처럼 10년을 내다보고 유지했어야 하는 UX를 제거하고 터치베젤링으로 간 게 문제였죠.
디테일이 중요한 건 맞는데, 디테일로 극복이 안 되는 태생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용두와 베젤링의 UX 차이는 후자라고 봐요. 삼성은 이 UX를 기반으로 디테일을 올렸으면 되는 걸 못하다 못해 아예 통수를 쳐버린 게 문제일 뿐입니다.
기어 S보다 갤럭시 기어가 먼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