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버즈3 프로 후기 (펌업 기원 1일차)
- 감이어디감
- 조회 수 818
- 2024.07.16. 07:58
어제 받아서 오늘 출근길에 잠깐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0. 제가 사용해 본 노캔 TWS는 버즈 프로, 버즈2 프로, 에어팟 프로입니다
1. 착용감: 사용한지 꽤 됐지만 제가 기억하는 팟프로의 착용감과 비슷하네요. 버즈 시리즈 사용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나름 축복받은 귀지만 버즈2 프로는 귓구멍(이어팁)이 모든 무게를 받쳐주는 형태였다면 버즈3 프로는 이를 귓바퀴 전체적으로 분산시켜서 확실히 더 편합니다.
2. 소리: 개인적으로는 버즈2보다 좀 더 맘에 들어요 치찰음에 가까운 톡 쏘는 고음역대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지라
3. 화이트 노이즈: 노캔을 켰을 때 화노가 세다고 느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에 언급한 이어폰 모두 출시 직후에 구매해서 사용해 봤지만 초기 펌에서 이렇게 세게 나왔던 적은 없었습니다(1세대 버즈 프로 포함). 방에서 선풍기를 틀었을 때와 길거리를 걸을 때 유독 심했는데 바람소리를 차단하면서 역주파를 세게 넣는 건가 싶네요
4. 노캔: 4단계에 놓고 사용 중인데 전반적으로 소리가 너무 잘 들리네요. 버즈2 프로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안내 방송이나 버스 엔진 소리 같은 부분이 잘 전달되는데 일단 중고음역대는 팁 품질에 따른 이슈일 거라 아즈라 팁이 얼른 나오면 좋겠습니다. 적응형 노캔 이슈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게 On/Off가 없다는 건 문제네요.
5. (비)편의성: 스템이 생겨서 귀에 이어폰을 꼽을 때 터치될 걱정 안해도 돼서 좋습니다. 다만 팟프로와 비교했을 때 포스터치의 고급스러움이 조금 부족하네요. 그리고 스템이 삼각형이라 꼬집기 액션이 편하지 않고 케이스에 넣을 때 돌려줘야 되는 점은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지적하셨지만 어렵지는 않더라도 정말 비직관적입니다.
6. QC: 블레이드 길이 차이, 충전 단차 등의 흔한 불량은 당첨되지 않았지만 이어폰 헤드 이음부 단차가 눈에 잘 띄네요. 그래도 실사용 중에는 거슬리지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극저음~저음역대 ANC성능이 좀 더 개선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