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5, 탭S10 에서는 디스플레이 품질이 애플만큼 좋아졌으면..
- 털고양이
- 조회 수 1341
- 2024.08.06. 11:40
몇년 전까지만 해도 디스플레이 하면 바로 삼성 갤럭시였는데
애플 제품들 디스플레이 품질이 서서히 올라오다가 요즘엔 갤럭시를 넘어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항상 갤럭시만 사용하지만 애플 제품에서 좋다고 느꼈던 디스플레이 특징을 말해보자면
1. 시야각이 매우 좋음
같은 삼성제 OLED라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아이폰은 시야각이 매우 좋은 반면 제가 사용하는 S24는 조금 기울이면 퍼렇게 변합니다.
탭시리즈의 경우 밝기가 떨어지고 울긋불긋하게 무늬가 보이고요.
※ 폴드6의 경우 내부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이 괜찮더군요. 삼성도 이게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지는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galaxy/1442834
이런 글을 보면 예시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2. 암부계조(그라데이션) 표현이 좋음
OS나 앱 문제일 수도 있지만, 유독 갤럭시의 경우 그라데이션 표현이 안 좋습니다.
같은 테스트 이미지를 삼성브라우저에서 보면 회색조 계열인데 초록색이 섞여서 나오거나 뭉치게 보이는데 아이폰의 경우 그렇지가 않아요.
아래 사이트에 있는 이미지입니다.
C++ 16 bit grayscale gradient image from 2D array - Stack Overflow
3. 수동밝기가 좋음
갤럭시의 경우 '더 밝게' 기능을 켜면 아이폰 못지않은 수동밝기를 사용할수 있지만 이때 자동밝기 기능이 꺼집니다. 즉 자동밝기 기능과 높은 수동밝기를 동시에 사용할수가 없어요
4. 흐릿하지 않고 색번짐이 없음
이번에 나온 M4 아이패드프로에 OLED가 들어갔는데, 이게 PPI만 보면 갤탭보다 아래입니다.
그런데 서브픽셀 크기 차이 때문인지, 눈으로 직접 보면 아이패드쪽이 글자나 세부 표현이 훨씬 칼같이 선명하고 색번짐이 없어요.
갤럭시의 경우 뭐랄까, 레이저프린터 토너 정렬이 안되어 조금씩 어긋나게 찍혀있는것 같이 번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글자가 좀 흐릿하다고 느껴지고 보여서는 안되는 색이 나오네요.
(글자가 번지고, 상단바 내려서 퀵패널 UI들 경계에 색이 번집니다.)
아무튼 이게 하드웨어 문제든 소프트웨어 문제든..
삼성이 멈춰있는 사이 애플이 발전이 많이 해서 차이가 좀 나서 놀랍더군요...
삼성도 차기작에서는 이런 좋은 품질을 보여줬으면 싶습니다.
근데 유기재료 측면에서는 사실 S21U에 들어간 M11시리즈를 S23까지 계속 재탕한거보면 너무 아쉽긴해요
물론 S23시리즈는 M11S유기재료로 M12보다 전성비가 좋다는건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S24시리즈 M13 수율이 낮아서일까요?힌지, 삼선, 빗살무늬등등 QC가 개판오분전이였죠
전력소모, 화면밝기에서는 큰 향상이 있었지만말이죠
아이폰 16시리즈가 M14유기재료이니 S25시리즈는 M15유기재료에 발전한 LTPO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2024년에 60Hz 넣는 애플도 정말 대단하긴하네요
여기 올라온 영상보시면 바로 비교될겁니다. 굳이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불가능하죠...아이패드랑 아이폰 보다 더 많이 비싸지면 가능할겁니다.
1. 판매대수에서 밀리고 2. 플랫폼 매출에서 밀려서 삼성이 애플과 동일한 수준의 원가를 제품에 투입하기를 기대하는건 어렵죠.
삼성전자 전체의 매출이 2023년 기준 258조, 애플의 2023년 서비스 매출이 870억 달러 였습니다.
애플은 서비스 매출만으로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절반 조금안되게 매출을 내는 회사입니다. 이미 판매한 제품을 통해서도 매출이 발생하는 회사와 동급의 원가 수준을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했을땐 그렇습니다.
가장 원가를 많이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같은경우는 주문 수량의 단위가 달라 같은 삼디에서 구매해도 당연히 삼성이 애플보다 비싸게 사와야하구요. 그다음으로 비싼 AP 같은 경우 스냅은 달아줘야 애플급 품질에 준하는 AP일텐데 당연히 애플이 설계해서 TSMC에 외주 맡기는 거보다 퀄컴에서 구매하는게 비싸겠죠.
그렇다고 마진율을 지금 보다 더 짜게해서 애플 가격에 맞춘다? 힘들죠. 애플은 사실 이제 제품 마진 더 타이트하게 잡아서 플랫폼 확장하고 서비스 매출을 더 올리는 방향으로 BM을 수정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제품을 판매하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매출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삼성은 제품 판매하고나면 끝이죠.
실제 원가를 생각해도 삼성이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고, 전반적인 BM을 평가해서 가능한 수준의 마진율도 애플이 더 타이트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스펙의 제품을 애플과 동일한 가격에 내놓는다는건 불가능하죠.
시야각은 필름같은거 때문아닐까요? 저도 24+인데 목아플 정도로 기울여서 봐도 색이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