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태블릿도 아니고 폰이 얇아서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입니다
- 마키세크리스
- 조회 수 1651
- 2024.08.07. 18:26
(태블릿인지 참 애매하긴한데) 이런놈이 8미리만 되었어도 230g은 그냥 넘어갔을겁니다.
6.4미리까지 좁혔어도 212g이었나 그랬는데 더 두꺼웠으면 더 무거웠겠죠
그래서 태블릿의 박형화는 사용시의 무게감도 그렇지만 휴대성을 높이는것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대신 트레이드 오프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카메라가 그렇고, 배터리가 그렇습니다.
저 물건은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카메라와도 같은 무언가는 그냥 QR스캐너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몇달 후에 나온 QX시리즈가 저녀석 때문에 나왔다는게 정설입니다.
8.3미리입니다. 중량은 187g죠
이걸 6미리로 만든다고 하면 뭐... 160g대까지는 좁힐수 있겠습니다.
20g 차이가 엄청 크긴 합니다. 달랑 5g 차이로도 이건 흉기네 이건 그래도 낫네 하는판이니.
근데 200g에서 180g이면 몰라도, 170g에서 150g 이런거면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습니다.
오히려 얇아지면 더 체감 안될겁니다. 중량 모멘트가 집중되니까요.
그래서 스마트폰에서의 슬림화는 얆음을 위한 얇음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목적이 마케팅이니, 스마트폰 전체에서 최박형이 안되면
이거저거 갖다붙여서 ~~~에서는 아무튼 가장 얇음 하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10년전쯤에는 world thinnest (5.3형, 배터리 몇mAh 이상의 스마트폰중) 이라는
눈뜨고 볼수 없는 추함을 보여준 곳도 있었습니다.
몇년후에 이상하게 각성해서 10미리 넘어가는걸 플래그십이라고 냈다가 폭사한게 함정입니다.
얇고 가벼우면 뭐가 좋냐라.. 그 자체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