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미니기덕질도 슬슬 정리할 때가 왔나봅니다
- 고슴도치
- 조회 수 1434
- 2024.08.12. 17:20
아이폰은 몇년째 똑같은 발칸포, 갤럭시도 비슷한 디자인에 똑같은 램, 고치지 못하는 간헐적 버벅임
두 모델 모두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예전엔 100 언더 가격일 때는 중고로 팔고 넘어가면 제가 낼 돈이 많이 크지 않았는데
요즘엔 아이폰 갤럭시 모두 중고가는 폭락, 새 기기는 매해 가격 상승
지금 23울 쓰는데 24울로 넘어가려니 50은 넘게 줘야겠더라구요
게다가 갤럭시는 사전예약 할인율, 혜택이라도 좋았는데 매해 할인율과 혜택 모두 안좋아지다 이번 폴더블은 없다시피하고;;; 삼케플은 개악되고...
갈수록 이걸 취미로 하기엔 너무 돈이 많이 들고, 그 돈을 낼 만큼 다음 모델이 좋게 느껴지지 않아요
예전에 100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있을땐 모든 기업들이 좀 지키려고 했던거 같은데 아이폰x가 딱 깨버리니 다들 신나서 가격 올리네요
중국산 폰은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취미를 찾고 있는데 영 끌리지가 않습니다 ㅠㅠㅠ
공감합니다. 대충 2020년 이후로 나온 기기들은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성능이 차고 넘칠만큼 올라버려서, 새로운 기기로 바꿨을 때 체감되는 변화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은게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카톡, 웹서핑 등 캐쥬얼한 작업은 S20이든 S24든 둘다 쾌적하게 잘 하고, 벤치성능이 두배고 세배고 간에 게임 안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되지도 않고, 신기능이라고 AI니 뭐니 추가돼 봐야 실제로 그렇게 유용하게 활용하지도 않고... 근데 업그레이드 비용은 말씀하셨다시피 내가 얻는 효용에 비해 지나치게 크니, 주머니가 안 열릴 수밖에요.
저도 새 제품 좋은거 모르는거 아닌데, 그래서 내가 저 돈 써서 얻는 실익이 뭐지? 하고 딱 1분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조용히 지갑 닫게 되더라고요.
재태크 하기로 취미를 바꾸시죠.. 1년마다 새 플래그쉽 사는 행위만 없앴는데 3년 사이에 재산이 꽤나 증액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