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워치 울트라 QC문제 아닙니다
- AquStar
- 조회 수 2249
- 2024.08.18. 16:56
지금 나오고 있는 말이 왜 스피커 한쪽은 길게 뚫려있고
한쪽은 작게 뚫려있냐 라는건데
두 부분의 내부 모듈부터 구성이 달라요
ifixit 의 분해 영상을 보면 내부 프레임에서도 모듈 크기 차이대로
한쪽은 작고, 한쪽은 크게 뚫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하나는 마이크고, 하나는 스피커인지
아니면 듀얼 스피커인데 하나는 비상 사이렌용 스피커인지는 확인해봐야겠지만
오히려 작은 모듈에 맞지 않게 크게 구멍이 뚫려있다면 방수/방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스피커홀은 측면으로 뚫려있는게 아니라 하단에서 뚫려있는 형태기도 하구요
디자인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겉부분은 둘 다 길게 뚫어놓고
내부적으로는 한쪽을 작게 만들어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뭐 소비자들 혼란스럽게 만든 삼성이 알아서 잘 설명해야겠네요
저는 소비자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에서는 마감에 아쉬운 부분이 없는게 가장 좋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긴 합니다.
그러나 해당 마감의 부분은 일반적으로 잘 보이지 않고, 플래시를 비추고 확대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란 것을 생각할 때 품질 실패라고 할 정도인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 보다는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s24 스피커와 같이 영리하지 못한 설계라 보는게 더 맞겠죠. 비슷한 케이스인 s24 스피커망만 해도 소재 특성상 접히힐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그냥 해당 부위를 소비자가 분해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려운 형태로 설계를 했으면 되었을 텐데, 굳이 후레쉬로 비추면 소비자가 육안으로 보는게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괜히 구설수를 만든 것 처럼요.
물론 제작한 측에서는 후레쉬로 비추어 볼 것이란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겠지만, 그렇다해도 분해하지 않아도 확인 가능한 부분에서의 마감 완성도는 굳이 긁어 부스럼 날 구석이 없는 것이 좋겠지요. 설계 단계에서 그런 점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저는 저런 유형의 설계를 현명치 못한, 어리석은 설계라고 봅니다.
저는 그 사진에서 구멍 크기보다 매끄럽지 못한 마감이 눈에 띄이더라구요...
본문 마지막 사진만 해도 왼쪽 끝 구멍 하나도 뚫려있는게 확실하게 보이는데 제가 잘라온 사진에서는 그 구멍도 막혀있는 것처럼 보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