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픽셀9이 두꺼운 베젤 디자인으로 인해 전세대 모델보다 크고 무거워졌으며, 이는 갤럭시 S24 및 아이폰 15와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폰아레나는 픽셀9이 6.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전작인 픽셀8(6.2인치)보다 화면 크기를 키웠는데, 두꺼운 베젤로 인해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픽셀9의 무게는 198g으로,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4+(183g)보다 무겁습니다.

폰아레나는 구글이 픽셀9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더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결과적으로 더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 S24나 아이폰 15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폰아레나는 구글이 삼성과 마찬가지로 애플처럼 장기적인 디자인 전략 없이 새로운 기능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예로 삼성은 2020년 출시된 갤럭시 A51의 얇은 베젤 디자인을 포기하고, 이후 모델인 갤럭시 A52, A53, A54, A55에서 더 두꺼운 베젤을 채택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디자인 개선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전 디자인으로 회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