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픽셀 9pro XL, Night, 아이폰 15 pro 카메라 비교
- S.R
- 조회 수 753
- 2024.08.31. 12:20
*모바일은 핀치 줌, PC는 새탭으로 사진열기로 비교샷을 보면 차이가 쉽게 보입니다.
*Pixel 9pro XL, 9pro XL Night Sight, iPhone 15Pro 순서입니다.
*해상도: 50MP, 50MP, 48MP
*확장자: JPG
픽셀은 매끈한 면을 노이즈 없이 처리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우드 패널의 디테일은 픽셀 일반 모드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NS 모드의 특징은 약한 블러와 뭉게지는 디테일이죠.
아이폰은 푸르게 나왔으며 그릴 또한 필요 이상으로 샤프하게 나왔습니다.
색감도 인위적인 편입니다.
NS모드의 블러가 눈에 띕니다.
또한 얼핏 보면 아이폰 사진이 좋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트레이드 오프가 있습니다.
아이폰 사진 자체가 필요 이상으로 과하고 뻣뻣하게 나옵니다.
마지막 사진의 펜스 디테일을 보면 아이폰은 어느순간 그물망이 사라져 있습니다.
과처리죠.
풀 디테일에서 픽셀이 개입한 흔적이 나타납니다.
굳이 그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매끈한 면의 과도한 처리라던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플의 부자연스러운 사진보다는 낫습니다.
자연스러움에서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그물망 후처리에서 완숙도가 다릅니다.
애플은 지나치게 눈에 튑니다.
NS모드의 그물망 텍스처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NS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 주변의 마진 값이 넓습니다. 그래서 그물망이 사라졌습니다.
애플은 무작위(정확히는 노이즈 패턴화) 후처리로 이상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진 자체가 12MP 업스케일링 처럼 이상해서 큰 의미는 없다 생각합니다.
색이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고, 텍스처도 뻣뻣하니 아이폰의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픽셀도 노이즈 과처리는 해결해야 합니다.
예전 MS 루미아 카메라가 딱 저랬습니다. 센서가 4배 커졌으면 저런 건 그만해야죠.
이 부분은 아이폰이 잘 하는 분야입니다.
다만 손해가 많다는 거죠.
여러모로 아이폰 사진은 눈에 튀고 compressed 느낌이 강합니다.
pro라기엔 모바일 카메라스럽죠.
아이폰은 전선도 날리고, 전신주 글자 표현력도 좋지 못 합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 과처리가 좋지 못 하다는 것을 알 텐데,
하루 빨리 모든 회사가 픽셀의 후처리를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픽셀 후처리는 주변부와 평면 패널부를 나누어 다르게 후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군데군데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아이폰은 무작위 패턴이라 모든 부분에서 일관적인 부분이 나타나는 점이 장점이죠.
많은 것을 포기해서 그렇지.
샤픈을 넣는 건 쉽지만, 샤픈을 빼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이폰 대비 갤럭시 동영상에서 흔히 지적받는 부분이고, 이제는 픽셀에 얻어맞아야죠.
NS모드의 블러, 달라진 화이트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주변부도 선명하게 후처리를 하여 모난 곳은 없습니다.
창틀의 노이즈 패턴으로 NS 모드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픽셀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센서도 나쁘지 않은데 노이즈를 극도로 싫어하여 질감을 밀어버렸습니다.
50MP에서는 마진을 크게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차피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대동소이합니다.
없는 글자를 만들 바에는, 그대로 보여줘서 사람이 해석할 수 있는 사진이 좋다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폰의 자전거 바퀴는 갤럭시에서 그대로 지적한 사항입니다.
부분적으로 검정색이 진해진 사진은 나중에 어떻게 처리할 방도가 없습니다.
사진 자체가 구식 느낌입니다. 저런 후처리는 1/2.55 때나 통했죠.
NS의 특징이라면 오히려 일반 모드보다 부드러운 후처리에 있습니다.
좀 더 카메라 렌즈 느낌이 나죠.
NS 모드의 의의는 블러를 감수하고 좀 더 카메라스러운 사진을 찍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사용해보면 딜레이가 있을 것 같아 언젠가 핸즈온으로 파악해보고 싶네요.
아이폰의 이런 후처리는 솔직히 말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글자를 못 읽게 만들어서 분석용으로 쓰기엔 부족합니다.
샤픈은 있는대로 집어넣고 디테일은 오히려 부족합니다.
중국폰도 그렇고 제대로 후처리할 자신이 없다면 픽셀처럼 그냥 놓아버리세요.
다만 픽셀도 노이즈 리덕션에 집착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디테일은 아이폰보다 월등히 좋은 수준입니다.
결론
* Pixel 9pro XL의 50MP 사진은 현존하는 폰카 중에서 가장 카메라스러움
* 시대가 지나도 현역일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추구한다면 단연 픽셀 50MP
* 다만 픽셀의 NR처리는 여전히 공격적인 편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음
* NS모드의 경우 사진이 약간 푸르게 변하지만, 이건 노멀모드가 따뜻한 경향이 있음
* NS모드 사용시 좀 더 부드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으나, 샷투샷 딜레이가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음
* 그러한 이유로 50MP 일반모드를 실사용으로 추천. 픽셀3와 달리 주간 NS모드의 의미가 퇴색됨
* 결론적으로 JPG에서는 픽셀의 완승. 다음에는 RAW 비교로 아이폰의 과처리를 뺀 상태를 비교해볼 예정
이것도 취향인 건지 솔직히
그냥 보기에는 아이폰쪽 결과물이 더 좋아보입니다
'자연스러움'만 따지면 픽셀이 나아보이기는 한데요
대중적인 취향으로 고르면 아이폰 고르는 사람이 더 많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