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긴 합니다. 그냥 주렁주렁 실행시켜놓고 탁 덮었을 때에는 또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근데 일반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거면 윗 회원분 예상처럼 LP-E 작동 정책이 크게 바뀌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매우 희망적입니다. 적어도 가망이 보이긴 하니까요. (비슷한 꼴이었던 엑시는 무기한 희망고문이지만...)

뭘 실행시켰다고 전력소모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에요. 현재 윈도우 절전모드가 S1 sleep인데 프로세서 클럭, 버스 클럭을 전부 정지시킵니다(프로세서 자체에는 전력이 공급되기는 함).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고 추가로 전력을 먹는 건 램과 SSD등 다른 장치들일텐데, 램이 소모하는 전력은 거의 영향이 없을 거에요.

문제는 모던 스텐바이 때문인데, 통신 모듈을 켜 두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거기서 전력이 털리거나 아니면 알수 없는 이유로 스텐바이에서 지멋대로 해제되죠.

이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인텔 잘못도 아니긴 합니다만... 반대로 루나 레이크에서 기술상으로 LPE 코어 개선이 있다고 해도 이 문제 때문에 큰 소용이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막 출고된 순정 상태에서는 모던 스탠바이가 잘 되다가 무선랜 드라이버, BIOS, 칩셋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으로 깨져버리거나 일부 프로그램들이 특정 부품이나 포트를 부적절하게 활성화시키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깐요. 인텔+제조사가 잘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 제가 말하려고 했던 부분이 그 '알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력 인텔 프로세서가 10210U+AX200 기반 노트북이었는데 프로그램 정리하고 덮어놓았을 때랑 별 생각 없이 덮어놓았을 때 체감 상 오작동 빈도가 크게 차이났습니다. 지금은 HP 파빌리온 플러스도 가끔 쓰는데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가끔가다 절전모드에서 불타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가끔 좀 헤비한 프로그램들이 작업의 integrity를 위해 절전모드 돌입을 막는 것 같더라고요. 윈도우 종료할 때 사용자 입력을 기다리며 뻐팅기는 프로그램들과 비슷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사견이지만 헤비한 것도 헤비한 건데 한컴+카톡만 정리해도 오작동 빈도가 크게 줄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스럽다 K-애플리케이션!

전 윈도우에선 카톡을 안 깔아서 몰랐네요. 윈도우용 카톡은 그냥 UX부터 작동양상, 자원 점유까지 윈도우XP시절 네이트온 느낌이라 그냥 쓰기가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윈도우 환경에서는 카톡 사용 못하지 않나오?

+와... 웹에서 접속가능한 카카오톡 유저 스크립트가 있군요. 비공개이긴 한데 맘만 먹으면 쉽게 웹 환경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