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이석채 전 KT 회장 이거 말 진짜일까요?
- 던힐6m
- 조회 수 2039
- 2024.09.13. 16:35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예전에 아이폰 첨 들여올 때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기사 본문 중)이 전 회장은 KT가 아이폰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할 때 역경을 극복한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는 대기업이 이걸 막아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는데, 그걸 돌파해서 아이폰을 들여온다는 것은 여러분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저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었고 돌파력이 있었는데, 그것도 대통령과 담판해서 들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이 있네요.. 이거 진짜일까요 ㅡ.,ㅡ "역경, 힘" 이런 단어가 눈에 좀 띄는데..
저 말이 사실이면 삼성(또는 LG인데 가능성이 좀 낮은거같구요) 이 못들여오게 프레셔를 했다는 소린데..
옴니아 판매량을 위한 것 보다는 대응모델 개발할 시간 벌기 위해 그랬겠죠?
무튼 아이폰 덕에 갤럭시S 빨리 나와서 지금 S24까지 온 것도 있으니
확실히 소비자입장에서는 경쟁이 있는게 좋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https://www.mk.co.kr/news/business/4520635
(입력 : 2008-12-10 17:54:59)
아이폰 출시에 걸림돌이 된 국산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 탑재 의무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위피 탑재 의무화를 내년 4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위피 탑재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https://www.etnews.com/200910260171
(발행일 : 2009-10-27 15:30)
26일 KT(대표 이석채)에 따르면 아이폰 국내 출시를 위한 애플과의 협상 과정에서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아이폰의 무선랜 기능을 로그인 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애플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KT는 아이폰의 무선랜을 제거해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애플 측은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으며 그 대안으로 로그인 기능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선랜 접속이 로그인 방식으로 제어될 경우, 무선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네스팟 등 KT의 무선랜 정액요금제에 가입해야만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아이폰 소유자가 임의로 개인이 소유한 무선랜 공유기나 공용 무선접속장치(AP)에 접속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아마 아이폰을 들여오기 위한 가장 큰 역경은 위피(WIF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의 약자. '위피'라고 읽으며 와이파이(Wi-Fi)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탑재 의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위피 탑재의무가 사라진 2009년 4월 이후로도 아이폰은 출시되지 못했는데요,
KT가 아이폰을 처음 들여올때 애플에 무선랜 기능을 제거나 로그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요구했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죠.
그리고 위 두번째 기사의 마지막을 보면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무선랜 협상으로 합의점 도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이폰의 연내 출시가 다시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즉, 한국에 아이폰 출시가 늦어진건 이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댓글들의 의견도 이해합니다만은 저는 알고있는 내용이 이것밖에 없어서 이것만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고,
오늘 미코 공지로 루머 게시글 게시 중단에 대한 내용도 있었으니 특정회사에서 미코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게 확실해 보이는데 이왕이면 이런글에는 관련 자료들의 링크를 가져와서 그걸 기반으로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 반응은 "대기업이 이걸 막아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이라는 부분이 말씀해주신 법과는 다른 걸 언급하는 듯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 '대기업'의 주어가 '애플'이고 애플 측의 완강한 무선랜 탑재 거부로 무산된 거라면, 조금 해석이 이상해지니까요(애플이 자신을 막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그리고 삼성의 아이폰 도입 유보 요청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예전에 기사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 다들 그걸 기억하고 말씀하시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당장 구글만 검색해봐도 관련 기사가 나오기도 하구요.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260
이건 근데 저 분의 신뢰성과 별개로 실제로 관련 기사도 있었죠. 소리소문없이 기사가 삭제되어 논란이 되었지만 (....)
이후 처음 기사를 낸 언론사는 오보는 아니었지만(?) 자체 판단에 따라서 삭제(?) 라면서 좀 이상한 해명을 하기도 했었고..
삼성이 아이폰 국내 수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 맞고, 꽤 예전부터 밝혀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