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이 무난하게 밸런스 잘 잡힌 폰인건 맞는 것 같다만 뭔가 큰 영향력은 없을 것 같거든요... 언제나처럼 잘 팔리긴 하겠지만 시시하죠.

이와 달리 차세대 SE는 제품 자체가 뭐 대단하다기보단 그 포지션 자체가 시장에 큰 교란을 줄 가능성이 보여서 (제가 살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임팩트가 엄청날 것 같아요. 뒤늦게 통신사 공짜폰으로 풀렸던 아이폰7, 아이폰XR, SE 2세대 모두 중고딩 슈퍼폰으로 군림하면서 무난한 입문기로써 10대 사이에 아이폰 유행을 가속화시키고 갤럭시 보급형의 입지를 순식간에 몰락시킨 전례가 있었던만큼 이번 SE도 다 큰 성인 미붕쿤들한텐 "저런걸 왜 사노ㅋㅋ" 같은 반응이 나올지 몰라도 차세대 급식폰으로 등극할 잠재력이 보여요.

이러면 분명 삼성도 이에 대응하는 5시리즈~FE 사이 라인업을 신경을 안쓸 수가 없을텐데 간만에 제대로 된 중급기가 나오면서 삼성이 그동안 S,Z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기했던 이 쪽 세그먼트에 경쟁이 붙을 것 같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