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가 나아가야 할 카메라 방향타 5 (15PM, 16PM, P9P, P70U)
- S.R
- 조회 수 1080
- 2024.09.22. 00:50
DXO에서 따끈따끈하게 올라온 샘플들입니다.
이번 아이폰 16프로맥스의 특장점은 자연스러운 렌더링과 색상입니다.
15PM의 경우 청색으로 색조가 시프트되는 현상이 흔히 나타나 사진이 특히 누래보였죠.
이외에도 역광 상황에서 암부가 하얗게 뜨는 washed out현상이 해결되었습니다.
크롭을 해도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사진이 16프맥의 특징입니다.
24MP JPG에서도 광학적 흐림 현상이 나타나니 사진은 자연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갤럭시, 픽셀은 아직까지 선명한 사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래가 풀사이즈 이미지입니다.(용량 문제로 12MP 리사이즈)
암부쪽이 살짝 무겁지 않나 싶은데, 저렇게 튜닝하면 흠결이 잘 드러나지 않아 편리합니다.
아래는 15PM, 16PM, P9P입니다.
확실히 16에서 사진 톤이 자연스럽게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봤던 폰카 중에서도 중립적인 하늘을 지향하는 듯 하네요.
참고로, 이번작은 후처리 강도를 덜어냈습니다.
벤치마크에서는 손해볼 지 몰라도, 일상 영역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시대에서 노이즈 정책을 역행한 최초의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런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확실히 청색이 빠지니 사진이 좀 더 뉴트럴하게 보입니다.
픽셀의 경우 암부를 까맣게 칠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빽빽한 펜스도 뭉쳐놨네요.
(괜찮습니다. 픽셀은 50MP가 진짜입니다)
텍스처 표현력은 전부 별로입니다. 픽셀이 그나마 낫습니다.
망원렌즈로 가면 현격한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기본적인 프로세싱 기조에 따른 차이입니다.
역광 인물 사진입니다. 확실히 16에서 색바램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픽셀 사진이 좀 더 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픽셀의 화밸이 누렇지 않고 정확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은 인물에 집중하여 배경 살짝 오버, 픽셀은 정노출로 잡고 인물 커브를 만지는 방식입니다.
다만 픽셀의 가장 큰 단점인 텍스처 깨짐 현상은 그대로입니다.
이 부분은 소니 라이티아같은 고성능 센서를 탑재하면 개선될 것 같은데, 3년 정도는 기다려봐야 합니다.
이번에 크게 놀란 부분입니다.
펜스 중심을 보면 후처리 면에서 픽셀스럽게 변한 면이 있습니다.
하얀 줄이나 검을 줄을 긋는 것은 사진을 부자연스럽고 뻣뻣하게 만듭니다.
픽셀은 역시 암부 후처리 면에서 항상 아쉽습니다.
16에서는 자연스러운 심도변화를 신경쓴 모습입니다.
픽셀은 후처리 오류가 보입니다.
운이 좋게도 DXO에서 S24U 사진도 올려두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S24U, 16PM, P9P 순서입니다.
갤럭시의 경우 화밸이 맞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폰은 다소 어둡게, 픽셀은 약간 밝게 잘 나왔습니다.
명부에서 암부로 내려갈 때 자연스러운지 보면, 그 회사의 완숙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는 센서의 DR을 최대한 활용하려 해서 그런지 녹색끼의 색조변화가 일어납니다.
여기서는 어둡게 처리한 아이폰 사진에서 흠결을 찾기 어렵네요.
피부 텍스처 또한 중요합니다.
갤럭시는 샤픈이 과도하여 털이 컬러노이즈와 함께 얼기설기하게 변해 본래의 텍스처가 사라졌습니다.
애플은 다소 진한 인상이고, 픽셀은 뉴트럴하게 잘 나왔습니다.
갤럭시는 야간 사진을 밝게 찍으려는 경향이 있어 노출 오버 -> 셔터스피드 상승 -> 블러 악순환입니다.
아이폰은 언더에 가깝고, 픽셀이 쾌적합니다.
다만, 픽셀 AWB는 약간 인공적이네요.
텍스처나 AWB 모두 삼성 우세입니다.
야간 픽셀은 감 잃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픽셀 3 때가 그립네요.
그렇게 좋다는 화웨이 Pura 70Ultra도 알아봅시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부터 P70P, 16PM, P9P입니다.
화웨이 센서가 좋으니 DR이 넓습니다.
애플은 적층형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하이라이트 쉽게 날아가네요.
픽셀 선방했습니다. 암부 톤도 적당히 밝게 잘 유지했습니다.
화웨이는 구식 프로세싱
애플은 최적 프로세싱
구글은 노이즈를 지나치게 의식한 프로세싱입니다.
애플은 낙제랄 것이 크게 없는 육각형 카메라를 추구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
16PM: 육각형. 이미징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로 뉴트럴한 AWB, 향상된 암부 HDR, 전반적인 후처리 개선이 특징. 점점 후처리 힘을 빼고있는 모습이 인상적. 다만, 여전한 노란끼라던가 망원 텍스처 표현법은 아쉬움.
S24U: 주간 AWB는 아쉽고 역시 채도가 센 편, 벌레 모양의 샤픈과 노이즈로 텍스처 표현력 아쉬움. 야간 AWB는 좋으나 노출 정책 개선 요함. 뉴트럴한 사진으로 미리 나아가야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생각.
P9P: 쾌적하게 개선된 AWB, 커브 최적화에 상당한 만족감. 다만 암부라던가 세밀한 표현력은 아쉬움
P70P: HW는 최강이나 역시 중국폰답게 후처리는 애매함
기존 아이폰도 대중에게 최고의 폰카로 꼽혔죠.
빠른 셔터랙, 일관된 텍스처 표현력, 압도적인 영상 퀄리티 등..
(사실 영상 퀄리티로 줄 세우면 그것이 폰카 랭킹입니다)
아마 카메라 부서 인력 종사자도 가장 많을 겁니다.
화웨이도 만만찮을 건데 제재맞고 요즘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16PM센서는 리드아웃에 초점을 맞춰 ProRAW 화질이 비약적으로 개선될 것 같지 않지만, 후보정이 편하게 세팅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하이라이트는 다음 프맥에서 잡을 것 같네요.
+
AR코팅이 들어간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기대한 건 고스트 현상 개선이라 애플 스스로 부담스러워서 뺀 듯 합니다. 17에서는 진짜 해결해야 하는데 말이죠. 11pro 때부터 뻔히 알텐데 이러는 것도 능력입니다.
갤럭시가 DR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는 표현에 공감합니다.
특히 야간모드에서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 S23부터 지금까지 셔속을 최대한 빠르게하고 AI NR을 써서 암부를 최대한 부스팅하더군요. 요게 잘나올땐 간판 디테일 살아있고 되게 잘나오는데.. 암부 명부 모두 최대한 살리려다 보니 전반적인 디테일 표현 및 톤 표현이 좀 부자연스러운게 아쉬운 점 같습니다.
반면에 아이폰의 경우에는 암부 디테일 및 사진의 전반적인 톤을 더 중시하는게 느껴지더군요. 하이라이트 좀 날아가더라도 전반적으로 붕뜨는 느낌 없이 명료한 룩으로 보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기기 받아보고 싶네요 아직 어도비에서 16시리즈 어도비 RAW 프로파일을 지원하지 않아서
받아도 당장 RAW촬영 및 편집을 풀컨디션으로 못 하긴 할텐데
해외 포토그래퍼들 리뷰를 보니까 새로운 사진 스타일 기능이 생각보다 많이 유용해 보이더라고요
별도의 앱으로 후보정을 하기 힘든 일반 대중에겐 최고의 타협안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