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애플, 그리고 구글의 스마트폰과 AI시대 사진에 대한 의견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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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6. 17:16
사진이라는 것이 현실의 결과물을 그대로 담는 물건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최초의 사진부터 부정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진이 일부 소수의 취미와 직업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모두의 도구가 되면서 접근성이 편해진만큼 기성 카메라 사용자들간의 의견차이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심지어 AI시대에 접근하게 되면서 단순히 후보정을 넘어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과 기성 사진의 경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재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과 애플, 그리고 구글은 각자 다른 사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더버지가 종합했습니다.
2024년 초, 삼성 무선사업부 부사장 패트릭 쇼메는 과감하게 "실제 사진은 없다" 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가 무언가를 포착해 '내가 그 사진을 찍었다' 고 말하지만 카메라가 줌, 초점, 장면을 최적화 했다면 그것은 현실과 필터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죠, 결국 "실제 사진은 없습니다."
삼성은 AI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후보정 등은 기성 카메라와 전혀 다르다는 듯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결과물 역시 마찬가지죠
그리고 올해 8월, 구글은 픽셀 9 시리즈의 발표화 함께 사진에 대한 구글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구글은 "사진은 기억" 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에는 항상 오류가 있지만 사진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의미였는데요, 대신 "큰 맥락에서는 진짜이지만, 정확히 특정 시간은 진짜가 아니다" 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픽셀 9 시리즈의 AI기능인 Add-me 기능을 염두한 말인데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진을 찍지" 는 않았지만 Addme 기능으로 같은 사진 안에 모두가 있다면 같이 있던 시간은 진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최근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카메라에 대한 입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애플은 사진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기록, 혹은 기념하는 것이라는 것이며 198년의 사진 역사에게 배우고 의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이폰의 사진 역시 "현실" 과는 거리가 있지만
다른 제조사들보다 빠르게 촬영할 수 있고, (적어도 아직까지는) AI를 이용해 생성형 편집을 할 수 없는 애플에게 있어 가장 적합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