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럴듯하게 생각하자면 임원들이 알 거 다 알지만 자기네들 짤릴까봐 두려워서이지 않을까요.

방 속의 코끼리와도 같은...

원래 큰 단체 일수록 체질 개선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이 심각해지기 전에 해야 하고 삼성의 그 시기는 몇 년 전이었죠. 그런데 그 당시 높은 분은 감빵에 취업 제한 인사능력 부족등 시기를 이미 놓쳤죠. 그러다 보니 지금 하려고 해도 직원들은 이미 피로도가 높은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안 하는 게 아니라 지들도 시간이 필요한 거죠. 아마 이번 위기를 어떻게든 타게 하면 전화 위복이 되겠지만 실패하면 회사 존폐가 걸린 수준일 겁니다.

모래성이라도 쌓으면 공구리칠 시간이라도 벌수 있죠. 무너지면 답도 없습니다. 그 모래성까지 만들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아,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결국 다시 쌓는 것도 모래성이라는 겁니다. 갠적으로 경험으로서 얻는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봐서요.

지금 체제가 그분이 임용한 임원진들로 만들어진 겁니다.

특히 HBM 날린 쪽은 그분이 그 자리를 만들면서 앉힌쪽이라서요. 그분의 용단이 외부환경으로 날렸다보기엔 어폐가 있죠

그래서 인사능력 부족도 적은겁니다. 인사 실수 본인이 터트린 일을 되돌릴수 있던시기 위기를 돌릴타이밍일때 또는 그사건들이 터질때 자리에 없었다는거죠.

자리에 없지 않았다는 게 문제죠. 미전실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분 미전실 대체 TF만들면서 부회장자리까지 승격시킨 게 그 분께서 큰 집 다녀오고 후인데요..

그런가요? 취업제한이 본격적으로 풀린것이 22년 말이고 이미 그 이전에 문제가있었다고 봤습니다. Hbm문제도 이미 그전에 꼬인걸로 봤구요. Hbm을 날린게 그분인건 몰랐습니다.

미디어텍 끌고와서 협상해야겠지요 쩝... 태블릿은 시작일뿐... 

괜?찮을 겁니다. 국가 기간사업은 어지간히 정신 나가지 않는 이상 국가 지원으로 버틸 수가 있읍니다. 인텔만 봐도 반도체 산업 육성이랍시고 국가 단위의 지원을 받죠 (삼성이 망해서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시는 거라면요.)

이럴 때 그냥 2500을 늦더라도 TSMC한테 가서 빌든 어떻게 해서 소량이라도 생산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회사가 우리를 챙겨주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인텔도 고개숙이고 tsmc로 갔는데 엑시도 한번 갈때됐죠.

tsmc공정받고도 잘 못나오면 그건 진짜 사형선고긴 합니다만...

수율이 조금 모자라도 2400정도까지만 양산까지만 가능해도 이런소리 안하겠는데 양산조차 못할정도니까 버릴때는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Mx도 플랜b를 하는데 lsi도 플랜b가 필요합니다.

엑시노스에 TSMC 공정쓰는건 삼파가 완전히 2등업체로 낙인찍히기 전까지는 없을겁니다.

인텔이 TSMC 공정쓰면서 인텔공정이 경쟁력없다는걸 전 세계가 확신했던거처럼

삼성이 TSMC 공정쓰면 삼파 경쟁력이 없다는걸 자인하는 꼴이거든요.

인텔은 외부 물량이 거의 없으니 자기들 자존심 깨지는 정도에 그치지만 삼파는 외부 물량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 향후 수주에 타격이 엄청나지요.

자기들 제품을 만들어내지도 못하는데 아직도 낙인이 안찍혔나요?

더이상 내려갈곳이 존재하긴 하는건가요? 뭘해야 여기서 더 내려갈수 있나요?

인텔은 불덩이던 뭐던 결과물을 만들어내긴 했지요, 저는 인텔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현실에서 물증이랑 심증이랑 많이 달라요.

그리고 소비자가 기업 입장 생각해줄 필요없듯이 기업도 소비자 신경 안 쓰고 의사결정하고요.

그런 기업의 판단을 예측하는데 객관적 당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엑시노스가 부활하는데 TSMC 공정쓰는게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인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겠지만

그게 삼성이 그런 선택을 해야하는 당위가 되지 않는거지요.

저는 일개 소비자일 뿐입니다. 기업사정을 제가 다 봐줄이유가 없구요.
같은가격 다른성능의 기기를 판매한다거나, 기업의 실수로 인한 결과를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고스란히 떠안기려고 하는데 장기적으로 이게 옳은선택일까요?
물론 tsmc에 맡길경우에 단기적으로 파운드리 이미지가 크게 망가지겠죠. 그래도 문제가 뭔지, 어떻게 고쳐야할지 방향성이라도 잡을수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냥 솔직히 가망이 안보이잖아요... 결단을 내려야죠...

오죽하면 이런 방안까지 생각해봤겠냐는 식의 감정표출이라면 그럴 수 있는데

진지하게 엑시노스 부활을 위한 대책을 얘기하는거라면 틀렸다는겁니다.

주욱 쓰신 말씀에 공감합니다. 솔직히 반도체 2030 실패를 직접 인정하고 재건 계획을 다시 세워야할 거 같아요. 파운드리도 뱁새짓 그만하고 안정적 2등 포지션으로 목표를 바꿔야지요. 

다만 파운드리와 엑시노스는 칼의 양날과도 같아서 결국 둘중 하나를 골라야하긴 할 겁니다. TSMC도 삼성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follower구나라고 이해를 해야 받아줄테니까요. 지금까지 계속 삐걱거리며 끌고왔는데, 이제는 결단해야할 타이밍이라 봅니다.

주가는 거짓말 못 하쥬

20여년 전 주가로 회귀한 주식이 있다?

삼파도 인텔 같이 불덩이 뽑아내라면 수율 감수하고 뭐라도 나올텐데요? 돈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인텔 주가가 답을 알려주고 있죠, 인텔이 어느 정도 더 심하다고 정확히 이야기를 못해도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네 발빠른 사람들은 22년에 많이 탈출했지요. 작년에도 글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