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뮤직 갔다가 실망하고 스포티파이로 돌아갑니다.
- JJ
- 조회 수 678
- 2024.09.27. 10:40
안드로이도 기기에서 애플뮤직 클래식을 써봤다가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UI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잡다한 버튼들이 쭉 있는데 무슨 버튼인지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큐레이팅에서 나온 곡의 앨범으로 가보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제일 황당한 건 앨범에서 어떤 곡을 듣고 싶어서 터치하면 다른 트랙이 재생됩니다.
큐레이팅이 이상합니다.
어떤 믹스를 들어가든 나중에는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브루노 마스 이른바 차트 상위권 음악으로 돌아갑니다.
아마존이 초기 큐레이팅 알고리즘이 모두에게 해리포터를 추천하는 "해리포터 문제"를 겪었다는데, 딱 그겁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스피커나 이어셋을 제대로 쓴다는 가정하에 무손실 음원은 확실히 좋습니다.
대편성 협연 음악은 스포티파이로 들을 때랑 다르게 들릴 정도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작곡가, 음악 종류와 연주 속도, 표제, 작품번호, 연주자, 협연자, 악단 등이 얽혀있어서 크레딧이 복잡한데 애플 뮤직은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더 직관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티파이보다 한 1.5 달러 정도 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뮤직은 아직은 쓸 물건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다시 스포티파이로 돌아갑니다.
댓글
곡 추천, 큐레이팅은 스포티파이가 제일 좋더군요.
정말 기가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