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제품이라는 유인력이 엄청 강한가 봐요
- Alternative
- 조회 수 656
- 2024.09.27. 17:28
항상 각종 전자기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줄서고 잔뜩 예구하고 그럴 때마다 보는 생각인데,
다들 재력도 재력이시지만 신제품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강력한 요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신제품을 제값 주고 못 살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값을 생돈으로 다 주어야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 일찍 사고 싶으면 몇시 요이땡할 때 졸린눈 비비면서 클릭 or 딸깍 해야함, 그러다 밀리면 한참 나중에 산 사람이 나보다 먼저 받을 때도 있음
- 출시 초기 각종 성능, 최적화, 버그 이슈 (추후 패치로 해결되면 다행, 아님말고)
- 초기불량, 각종 QC 이슈: 이슈 있을 시 내돈주고 산 제품을 내 시간과 정신 자원을 들여서 교환받으러 가야 함. 재수없으면 관련 담당자와 기싸움해야함. 기싸움 성공한다고 해도 물량 없다고 교환에 며칠, 몇주 걸릴 수 있음
- 요즘엔 잘 없는 일이지만 잠수함 패치되어서 후반기 물건이 약간씩 더 좋은 경우도 있음
- 다 괜찮다고 해도 요새 각종 스펙 동결이 너무 많아서 체감이...
물론 위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전체의 5%도 안되겠지만, 생돈을 다 내고 후기도 없는 제품을 사는데 저렇게 될 확률이 5%가 아니라 1%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평소 모습, 신뢰도가 중요합니다)
오히려 아예 모르면 그런 이슈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런갑다 하고 살 것 같은데, 이쪽을 너무 많이 알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미니기기 새 제품을 산 적이 손에 꼽습니다. 넥서스4, Mi A1, 아이패드 미니5 정도? 그것들도 출시되고 나서 몇 개월 후에 샀었네요
암튼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최신형 새 기기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큰 걸 보면 그게 정말 강한 유인이라는 걸 느낍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니까 저 위에 적힌 것들
감수하고 구매하는 것이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