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가격이 곧 3~400$ 갈거 같은데 그때는 S21급 원가절감해도 가격 유지하겨나 소폭 인상한다면 부담 수준이 크거나 적자 전환할겁니다... 플래그쉽이 보급형의 이득을 다 까먹어서 적자 전환되는 시기가 곧 올거라는건데 그럼 LG하겠죠. 갤럭시의 주요 원동력은 SF + 엑시노스를 기용해서 단가 압박을 탈피할 구멍이 있었다는거니까요.

퀄컴 이주는 곧 통신 베이스밴드의 전반적인 의존을 의미하므로 단가 압박 절대 못피할겁니다.

엑시 모뎀 메롱인 상태에서는 장점도 있겠지만, 마진 폭이 줄어들면 삼성도 변화에 더 소극적으로 변하겠죠. 뭐 언제는 아니었나 싶지만. 계속 비싸면서 달라지지 않는 폰은 저라면 안살겁니다.

동의합니다. SF, 엑시노스의 포기는 TSMC, 퀄컴의 단가 인상 억제력을 아예 상실할겁니다. 디멘 쓰면 그만이라는 분들 계시던데 디멘도 TSMC 쓰고 단가 오를 뿐더러 모뎀도 엑시보다 안좋은 편에 속하는 AP고요. 그래서 디멘시티는 견제용 AP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뭐 진짜 포기하면 곧 TSMC WF는 3nm 대비 2~3배, SD는 2배 올려도 울면서 써야겠네요, 아예 견제력이 없으니 할말 없죠. 아 그때 되기 전에 갤럭시가 없으려나요? 이번 같은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세로 부품 업그레이드를 아예 안하거나 소극적으로 변하면 아이폰 안쓸 이유가 기덕 입장에서는 크게 없어보이네요

SF, 엑시 포기는 그냥 넓게 보면 삼전 계통이 아예 맛가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삼성 자체 칩이 온갖 삼전 제품들에 사용되는 상황에서 체질 개선한답시고 반연, LSI 갈아마시면 그냥 나가리죠. 다른 차원에서의 피해야 할 근거라는 겁니다. 게다가 플래그십 이하 중저가형 기기들은 나아갈 길이 막히게 됩니다. (디멘 의존성을 최대로 높이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윗대가리 사고 능력에 하자가 있다는 거죠.) 회계상 지표에도 응보가 그대로 돌아오겠군요. 뭐, 성과급 받고 뜨면 되니 그만인걸까요?

디멘시티의 설계 사상은 '스마트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것도 그렇습니다. 모뎀도 그러하고, DSP, ISP 등등 숫자 놀음 외적인 부분에서 비교적 떨어집니다. 게다가 그걸 별로 개선할 의지도 안보이고요. 

만일, 개선 하나 없이 포기 수순을 밟더라도 적어도 2-3년은 더 놓고 봐야겠죠. 인력 유출 등 구멍숭숭 부분을 메꾸려 해도 시간은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