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약 일주일 아이폰 써 본 후기
- KIKIRAKA
- 조회 수 2185
- 2024.11.03. 15:43
한평생 안드로이드, 그것도 거의 갤럭시쪽만 써왔던 입장에서
메인폰으로 아이폰을 사용한지 약 1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소감 적어 보려구요
좋았던점은 뭐... 요즘 스마트폰 대부분 상향평준화 되어 있어서
취향차이 정도로 끝이 난다 생각됩니다.
그만큼 아이폰도 괜찮았습니다. 기분기능 다 작동 잘 하고 카메라도 나쁘지 안았구요.
대신 아쉬웠던점을 찾아보자면
- 일관성 없는 뒤로가기.
어떤 앱은 좌->우 스와이프 하면 뒤로가기 되고 어떤건 상단 뒤로가기 버튼 눌러야하고...
원핸오 쓰던 입장에서 이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제스처가 너무 적어요
- 카메라 렌즈 플레어 현상
야간 빛 많은 곳에서 찍으면 갤럭시로 찍은건지 아이폰으로 찍은건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빛이 떠다니는 현상이 꽤나 심했습니다. 주간에는 취향차이겠지만 야간은 빛이 아쉬웠어요.
- 그지같은 키보드
진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뭐 키보드에서 내가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더라구요.
네이버 키보드 써 봤는데 얘도 애매했습니다.
- 파일, 사진 시스템
갤럭시의 윈도우 PC같은 데이터 관리 환경에서 아이폰으로 오니 정말 불편하긴 했습니다.
사진 넣는것도 힘들고, 정렬도 내 마음대로 안되서 힘들고...
텍스트나 PDF 파일 불러올때는 또 해당 앱으로 따로 불러와야했고.
- 무게
분명 케이스 착용하고 측정한 두 기기 무게는 같은데, S24U가 체감상 훨씬 가벼웠습니다.
무게중심이 진짜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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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정도네요.
그래도 일본에 살아서 아이폰으로 바꾼 다음 교통카드나 마이넘버카드 같은 것들
아무런 문제 없이 폰에 인식시키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두 기기 들고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 앞으로도 종종 느낌점 적어 보겠습니다.
순정 키보드 기준입니다.
- 키보드 크기 설정 불가.
- 언어 변경 버튼 위치 -> 하단 여백에 덜렁 하나 있는 것 마음에 안들어서 보니 어떻게 못 바꾸더라구요.
- 키보드 상단 숫자 없음. 프맥 기준 숫자 열 하나 들어가도 문제 없을텐데 선택도 불가.
- 특수문자 위치 변경 불가(이건 제가 갤럭시에 익숙해져서 아직 물음표 위치가 안익숙합니다)
- 타이핑 소리 급발진 (뜬금없이 소리가 확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 클립보드 없음
네이버 키보드에서 대부분 지원해주고 있는데 쓰다보니 뭔가 밀리고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다시 순정 쓰고 있습니다.
아뇨 옆으로 쓸어 넘기는게 뒤로가는 제스처 맞습니다. 정확히는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는 제스처지만요. 네이티브로 가이드대로 만들면 다 작동합니다. 요즘엔 웹앱이 많아서 제스처가 안먹고 그거 때문에 뒤로가기를 따로 넣는거구요. (대부분 좌상단에 넣는건 초창기부터 네이티브로 네비게이션 구현시 자동으로 좌상단에 뜬게 이어지는거 같구요)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정확히 새페이지를 띄우는게 아닌 페이지 위에 다른페이지가 올라온걸 다시 치워서 뒤로가는 형태긴 하지만 제스처는 있습니다. 반대로 뒤로가기 버튼을 만들어둔게 앱마다 따로 구현한거에요
뒤로가기가 참 별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