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딜라이트 vs. 삼성 강남
-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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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3. 18:10
(삼성 강남에서 충전을 부탁하니 이런걸 주더라구요😄)
솔직히 구. 딜라이트랑 현 삼성 강남 중에서 미붕쿤 여러분은 어디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오랜만에 삼성 강남을 가봤는데, 직원분들도 되게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응대하시고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 느낌이고 내부도 많이 정돈은 된 것 같아서 이제 초창기에 비해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낮인데 사람이 너무 없고 한산해보였네요ㅠㅠ 간간히 문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거의 지하 서비스센터로 내려가시거나 기기 픽업만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여전히 이 공간이 필요한가 내지는 어떤 특별한 가치를 주는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이랑 지하 딜라이트샵 묶여있던 2010년대가 훨씬 좋은 경험을 줬던 것 같거든요.
딜라이트샵은 디프처럼 판매 목적의 양판점이다보니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그 부분에서는 삼성 강남이 그래도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요...다만 삼성 강남은 면적의 한계 때문인지 딜라이트샵처럼 온갖 물건을 다 진열해놓고 이것저것 써보세요 할 수가 없어서 오히려 체험관으로서의 경험도 딜라이트보다 나은게 없지 않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당장 전시기기도 몇 대 없고 A시리즈 같은 마이너한 물건들은 아예 비치도 안해놓은 것 같던데요?
옛날에 딱 갤럭시 브랜드 국내 론칭 초창기 때 삼성 딜라이트 기억하시나요? 그 때 1층 홍보관은 단지 갤럭시만을 위한 무언가가 아니라 "앞으로 스마트 시대가 올건데, 우리가 가진 모든 기술을 보여줄게!" 하는 느낌으로 되게 웅장하게 꾸며놨던 적이 있었죠. 지하는 우리가 아는 딜라이트 샵이었구요. 저는 애플 강남 따라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 때 딜라이트가 가장 삼성 다운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좋은 공간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립기도 합니다.
삼성 강남보다 삼성 홍대가 더 플래그쉽 스토어 같더라고요. 삼성 강남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테리어가요.
(그나저나 사진 보고 든 생각이, 아이폰 충전 부탁하면 라이트닝 케이블 제공하려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