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뒤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찾으려 할 때

애플은 TV와 유사하지만 iOS와 매끈하게 동기화, 호환되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픽셀센스 (서피스의 원형) 과 비슷했을 것이며

스탠드에 세워지거나 칠판 대용으로 TV시청, 화상회의, 사무작업 등이 가능한 스마트 디스플레이였을 것입니다.

애플은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UI를 만들고, 제조 및 공급망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TV시장을 진지하게 분석한 결과 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습니다.

우선 TV는 마진이 다른 애플 하드웨어들보다 훨씬 낮으며, 소비자들은 TV를 휴대전화들에 비해 자주 교체하지 않는데다가 그렇게 거대한 기기들을 운송하는데는 매우 많은 비용이 소모되었습니다.

결국 애플은 TV를 만들어도 기존 시장을 침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셋톱박스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애플TV 역시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판매량도 부족하고 마진도 낮습니다)

흥미로운건 애플 내부에서 일부는 비전 프로를 애플 TV 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