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닷 쿠폰 얻어서 버즈3 산게 오늘 왔습니다. 에어팟 바꿔보상까지 고려하면 너무 혹하는 가격이라, 예정에 없던 기변을 해버렸네요 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품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와서 언박싱해보고 청음해보니, 아이폰으로도 꽤나 좋은 소리를 내주네요. 기존에 보유한 에어팟3보다 더 맘에 들 정도로. 라이브 썼을때도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제 음색 취향은 에어팟보단 버즈쪽이 맞는가봅니다. 저는 아무래도 다시 아이폰에 버즈 쓰는 사람으로 돌아가야겠어요

다만 세가지 불만사항은 있긴 합니다.

1) 게임모드 비활성화 시 소리 딜레이가 아직도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영상 시청 외). 에어팟의 경우엔 게임모드가 안되는 상황일때도 딜레이가 크지 않았거든요. 스위치에 물렸을때도 괜찮았을 정도로. 버즈는 딜레이가 여전히 느껴지긴 하네요 쩝... 보통 브랜드는 맞춰 쓰실 테고 갤럭시는 게임모드가 되니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다른 기기에도 물려보는지라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2) 주변에 따른 노캔 조정이 늦는거 같습니다...? 소음이 변하는 상황에 좀 부자연스러운 감이 있네요. 다만 실내에서 잠깐 써본 정도라 이건 더 써봐야 확실히 알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동작할때 노캔 강도는 만족스럽긴 합니다.

3) 압력센서는 괜찮은데, 귓볼이 큰 편이라 슬라이딩 센서 위치가 뒤에 있는건 맘에 안듭니다. 개인적으론 이건 앞에 있는게 편합니다.

아이폰으로도 노캔을 비롯한 기본 동작은 되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가끔씩 서브 갤럭시에 물리면 해결이라 크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출퇴근 중에 좀 더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겠네요 이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