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14" M4 Pro 맥북프로 3주 간단 후기
- ryan747
- 조회 수 1237
- 2024.11.29. 22:43
배경:
14" M1 Pro 맥북프로 8코어/16GB/512GB 모델을 출시때부터 사용하면서 저장공간에 대한 약간의 압박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했었는데 사용한지 만 3년이 되면서 배터리 시간도 줄어들고 약간 무거운 작업을 여러개 돌릴 때 전에는 보이지 않던 비치 볼도 종종 보이기 시작해 업그레이드를 고민했으나 M3 Pro 모델이 너무 매력없게 나와 M4 시리즈 출시를 기다려 왔습니다. 발표 후 스펙을 보니 조용히 출시한 것 치곤 성능이 상당히 개선되어 이만하면 업그레이드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사양:
14" M4 Pro 맥북프로 14코어/24GB/1TB 모델로 구입하였습니다. 원래는 12코어 컷칩인 깡통 모델에 CTO로 저장공간만 올리려 했으나 가격도 크게 차이안나고 출시 직후 바로 받아볼 수 없어 고급형(?)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나노 텍스처 옵션은 선호하지 않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작업 성능:
8코어 M1 Pro 컷칩 모델에서 M4 Pro 풀칩 모델로 오니 긱벤치 6 멀티코어 점수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P코어가 대폭 늘어나서 그런지 씨네벤치 2024에서는 3배 이상 차이납니다. 싱글코어 성능도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서 그런지 웹브라우징이나 어플리케이션 런칭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작업을 할때도 약간씩 더 빠른게 누적이 되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좋아졌다고 평가합니다.
잡부라서 코딩, 이미지편집, 영상편집 등의 작업들을 헤비하게 하진 않지만 동시에 켜두고 하는편인데, 각각의 작업 속도가 빠르고 반응성이 즉각적이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메모리가 8GB 늘어난것도 약간의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외 개선점들:
제품을 받아보고 디스플레이 색감이 미묘하게 개선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후 뉴스에 퀀텀닷 필름 탑재 소식이 나와서 그 차이인건가 싶습니다. 정말 미묘한 차이라서 새제품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고 3년간 사용한 디스플레이가 노후화되어 생기는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밝아진 최대밝기는 햇빛 근처에서 작업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애플은 배터리 시간이 전작대비 4시간 늘었다고 하는데 제 작업 패턴에서 8시간 정도 사용하고도 20-30% 가량 배터리 용량이 남아있어 배터리 시간은 큰 개선이 있습니다. E코어 성능이 상당히 개선되어 더 많은 영역에서 E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도 만족스러웠던 배터리 시간은 이제 비슷한 성능의 윈도우 노트북과의 비교를 불허합니다.
이외에는 체감될 정도로 바뀐점이 없으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다음 노트북은 탠덤 OLED가 들어간 맥북프로가 될 것 같습니다.
10코어짜리 m1프로 쓰는데 전 풀체인지때까지 버티려고요 지금 바꾸기엔 돈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