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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장난감용 컴퓨터를 하나 맞추고자 여러모로 정보 수집을 했는데, 결국 하나 구했습니다.

번개장터에서 누군가 반본체로 파는 X79+64GB 쿼드채널 DDR3+i7 4930K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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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개조 보드가 아닌 ATX 사이즈의 ASUS 보드입니다. ATX는 낭만이죠.

B. 포트 구성이 너무 알찹니다.

USB 3.0 6개 / USB 2.0 4개 / 총 10개

eSATA 6Gbps 2개

인텔랜 포트 1개 / 리얼텍 랜 포트 1개 / 총 2개의 랜 포트

WIFI/BT 칩 내장 및 안테나 지원

8채널 오디오에 S/PDIF 광출력 지원

여기서 끝이 아니다!

DDR3 램 슬롯 8개

PCI-E 3.0 X16 3개

PCI-E 3.0 X16 BUT 4배속짜리 1개

PCI-E 2.0 X1 2개

SATA 포트 총 12개, 4개만 SATA2

전면 패널용 USB 3.0 포트 1개

전면 패널용 USB 2.0 포트 4개

아주 알찹니다. 종합 선물세트 같아요. 저걸 다 쓸일은 없겠지만, 참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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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램이 64GB를 같이 주더군요.

쿼드 채널 지원보드, CPU라 쿼드 채널 사용 가능합니다. 뭐가 좋냐고요?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일단 64GB도 웅장한데, 쿼드 채널이라니, 낭만이 아주 넘칩니다.

ECC 지원이였다면, 자금을 모아서 128GB도 노려봤을텐데, 아쉽습니다. 근데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 따라가는거라, 제온 달면 ECC 될 것 같기도 한데, 너무 모험이기는 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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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CPU 쿨러가 트윈 타워 입니다.

이걸 추가금 없이 다 합쳐서 저렴한 가격에 준다니 아주 좋죠. 64GB이면 램 값만 그래도 5만원 나올겁니다.

이제 그래픽이랑 파워, SSD, 케이스만 맞추면 바로 실사용 가능한 컴퓨터가 탄생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TPM 2.0 미지원 입니다. 그러면 윈도우 11을 우회 설치 해야하고 괜히 찝찝하죠ㅠㅠ 물론 보드에 TPM 헤더 자체는 있습니다. 하지만 TPM 1.2만 지원할 확률이 99% 이상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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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우분투 깔고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여기서 또 낭만 1스택 적립이 되는거죠~다른거 뭐 필요하겠습니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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